8년뒤 후서시점에서 홀로 쓸쓸히 키아나의 생일을 자축하면서
불이 다꺼진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는
말없이 눈물을 그렁그렁 흘리는데
손목과 몸 이곳저곳에 자해흉터가 막 즐비하고
바닥이나 탁상 가에는 이것저것 약물이 널브러져있는
미시메이 그림을 그리고싶어짐


생일상은 다들 밝고 이쁘고 화목한것만 나오는게 제일좋지만
때로는 이런 약간의 피폐도 있으면 좋을거같음
ㄹㅇ

근데 펜이 죽어서 뭘 못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