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건 설령 케빈이 종언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젠 케빈이 넘사벽이라는 느낌은 없어졌다는거임

난 오히려 종언갤주를 더 위로 보고 있는데 사실상 케빈이 종언의 권능을 얻는 거나 키아나가 종언의 율자가 되는거나 그 이전의 힘은 사실상 의미가 없음

애초에 케빈은 종언의 율자의 힘이라는 입장에서 봤을 때 실제적으로는 힘이 없는 거랑 다를 바가 없어서

결국 종언의 율자의 힘을 잘 사용하는 쪽이 이기는 게임임
그 이전의 갤주3인방 vs 종언권능 없는 케빈의 가정이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너무 압도적인 힘 그 자체라서

반대로 난 케빈한테 종언의 힘이 사라질거라고 보지는 않음
종언의 힘이 사라진 케빈은 종언의 율자 키아나한테 아예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쳐바릴 수밖에 없음

이건 5만년 전에 사실상 결정이 났는데
그 때 달에 간 영웅들은 케빈 포함해서 종언의 율자한테 시간을 버는 게 다였지
실질적인 데미지를 가한 건 월광왕좌말고는 아예 없었음

종언의 율자는 원글의 말대로 데우스 액스 마키나에 가까움
최강이라고 하는 케빈이 시간벌기 말고는 할 게 아무것도 없다는 절망감에 휩싸이게 만들정도니까

근데 이번엔 그 케빈이 종언 힘도 사용을 하는 상황임
안 그래도 종언을 빼면 이길 수 있는 애가 없는데 그 상황에서 종언의 힘도 쓴다?

이때부터 사실상 진짜 키아나가 종언의 율자 되는 거 말고는 대책이 1도 없는 시나리오로 전개가 가버렸음

근데 그 상황에서 키아나가 종언의 율자로 각성하니까 종언의 힘이 사라지면
사실상 케빈이 이기기는 커녕 비빌 수 있다고도 전혀 생각이 안 듬
그나마 종언의 힘을 가지고 있어야 1부의 최종보스로써 상대라는 느낌이 들지
그 상황에서 종언 힘이 없어지면 이건 그냥 잡몹1...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