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른쪽 버즈를 서랍 위에다가 올려두었음

빨래 개고, 울집 댕댕이 잡아서 나랑 같이 누워있었는데

자꾸 버즈에서 띠링띠링 소리나서 내가 잘못 눌렀나 보다 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오른쪽 버즈가 없었음..

그래서 댕댕이 봤는데 애가 눈은 땡그랗게 떠서 근방이라도 눈물을 흘릴것같이 촉촉하고 입을 부르르르떠는 거임

그래서 애가 버즈를 삼켰나 싶어서 가슴에 귀를 댔는데 아무소리도 안남..

그래서 입이 살짝 열려있길래

애 목구멍에 내 버즈가 헤엄치고 있더라

진짜 가슴철렁했다 삼켰을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