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냐고 물어보면 최종장하고 별개로 봐도 딱히 없는거 같은데 이미 첫 등장부터 붕괴와 마지막까지 싸운 전사, 희망을 짊어진 영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음. 거기에 더해서 강함으로는 범접할 수 있는 인물이 없는 듯 했지. 물론 이 타이틀은 현재도 유지되고 있음 ㅇㅇ.


낙원에서는 그런 면모를 더 강조시키기도 했음.

정확히 말하면 케빈을 강조시키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엘리시아를 필두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두드러졌다 라는 느낌.

약간 엘리시아에 업어간거지


물론 인게임에서 케빈 이야기를 거의 안해주긴 함.

이것도 문제라면 문제가 될 수 있는게 핵심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인게임에 없음. 낙원도 직접 찾아보는거 아니면 알기 어려움. 


공식만화에 그나마 좀 있는데 그것도 유저가 찾아봐야됨. 최종장에서 얘를 핵심 인물로 써먹을 생각이면 인게임에서 풀어주던가 ㅋㅋ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최종장 들어오기 직전에 케빈에 대한 이야기를 한챕터 정도 빼서 먼저 해주는게 맞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최종장은 단순히 케빈만의 문제는 아님. 요르문간드가 전반적으로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주인공들을 성장시키는데 일조해버림.


케빈은 도와줬다기보단 너무 기다려줬지. 케빈의 도움은 메이가 낙원을 나온 시점부터 어느정도 끝났다고 봄.

근데 낙원에 들어가게 허락했던 그 행위가 가장 결정적인 도움이 되버렸지 ㅋㅋ 사실상 거기서부터 스노우볼 굴러서 키아나 인공종언 계획까지 가능해진거니까.


아무튼 이 새끼는 진짜 악역입니다. 씹새끼입니다 하고 묘사한적이 없는거 같다 이거임. 케빈이 지금까지 해왔던 행적, 자신이 품고 있는 그 목적 때문에 오히려 완벽한 악역은 불가능하지 않나 싶음.


그래서 MEI 언제 만남? 맘마통 언제 주물주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