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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1. R13-6 부터 비리비리 회원가입해서 고화질로 짤 올리고 다른거 다 하면 이전거도 고칠 예정임

사족2. 일판에선 가나로 나오는데, 롤에서 잔나가 중문으로도 迦娜인데 붕2에 잔나도 迦娜로 나와서 잔나로 번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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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세계

갇힌 영혼에 육신을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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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추기 우주 정거장


페미리스 : 강한 충격 감지! 진동 대비하세--

어, 아무 일도 없어...


잔나 : 달의 공간 균열에서 흘러나오는 붕괴 에너지 파동이야.

이곳은 당분간 안전할거야.


페미리스 : 당신이 우리를 도와줬나요, 잔나...


잔나 : 중요한 건 그녀들이지.

여기서 당신만이 그녀들의 상황을 파악 할 수 있으니까.


페미리스 : 하지만 파동의 충격만 받지 않는다면......에!??

왜, 왜!?

우주정거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쓰러졌어! 잔나가 달의 붕괴 파동을 막았는데!

잠깐...아직 깨어 있는 사람들이 있어, 모든 사람이 쓰러진 건 아니야.

생체모니터링 실시-- 아무런 외상도 없는데 쓰러지는 사람이 있다니, 뭔가 위화감이…….


지지직………….


마나: 그건 성흔의 영향 때문이야.


페미리스 : 마나!?


마나 : 놀라실 필요 없습니다. 아라야식이 소식을 전해달라고 해서 왔습니다.


잔나 : 나의 오랜 친구인 아라야식이 소식을 전한다니 전례가 없던 일인걸.

그 녀석은 그런 자의식이 없을텐데.


마나 : ...

키아나 입니다.

오토는 달의 붕괴 에너지가 가장 집중된 지역에 성흔 터미널을 던졌습니다.

터미널 전체를 소체로 하여 붕괴 의지를 강림하게 했습니다.

이때 키아나의 의식과 아라야식의 의식은 극도로 겹친 상태였습니다.


잔나 : 정말 재미있는 상황이네.

이렇게 키아나는 '완전'해졌다는 건가.


마나 : 곧 붕괴의 의지가 올 것 입니다.

그녀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 모릅니다.

키아나는 도망치라고 했습니다.


페미리스: 어떻게...

모두가 붕괴를 이겨내고 키아나를 맞이하기 위해 이곳에 온거야.

처음부터 우리는 키아나 혼자 싸우게 할 생각이 없었어!


마나 : 하지만 지금 상황이 애매하죠...


마나의 뜻은 분명했고, 페미리스가 말한 거 처럼... 모두들 실이 끊어진 꼭두각시처럼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페미리스 : 페미리스는 그들을 구할 방법을 찾을거야.


마나 : 성흔은 그들의 영혼이 육체로 부터 분리되게 한겁니다.

이것은 더 이상 전역연결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닙니다.


페미리스: 하지만 페미리스도 아발론으로 성흔을 연결한 경험이 있으니, 반드시…


마나 :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깨어난 사람을 돌봐주세요.


페미리스: 응?


마나 : 그들이 깨어날 겁니다. 키아나는 지금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성흔의 세계가 홈 그라운드인 그녀는 이제 아라야식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다만...

깨어난 사람이 여전히 당신들의 동료인지 아닌지는 스스로 판단해야할 겁니다.

...


이와 동시에


키아나 : 하...


소녀는 미지의 공간의 대지를 걸으며 무의식적으로 하늘을 향해 총을 쏘았다.


탕!


네모난 물체가 떨어졌다.


아라야식: 세상의 기둥에 삼켜진 또 다른 세상.

자아를 잃어가면서도 싸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속에 갇힌 사람에게는 안좋은 일입니다.

성흔의 세계가 삼켜지면 성흔 보유자의 의식은 다시 육체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영혼을 잃은 것과 같습니다.

그 사람이 기다리는 것은 죽음 뿐입니다.

하지만 키아나에게는...


아라야식 : 또 다른 흩어진 의식이 회복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 어느 세상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을 거친 후의 당신의 영혼입니까.


키아나에게 좋은 일인지 나쁜지 말하기 어렵습니다.

의식의 통일은 그녀의 정신력 회복에는 이롭습니다.

하지만 육신과 영혼이 겪는 차이는 그녀의 자아를 더욱 찢어놓습니다.


아라야식: 키아나...

당신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싶은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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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맵은 우주정거장 석상 종언 키아나가 보스라는 점 빼곤 특별한 것이 없어서 넘어감)

----[BATTLE P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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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세계

주는 것과 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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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나아간다.

얼마나 걸었는지, 얼마나 걸었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내가 이전 성흔 세계에서 경험한 기억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현재 진행 중인 여행이거나.

인식할 수 없다.

그냥, 그런 느낌이다.

누군가 나를 부르고 있어.

가장 소중한 파트너와 비교했다.

이 외침은 나를 짜증나게 한다.

얄미운 사람이야.

그런데 무슨 수를 써서든 나의 의식과 연결하려는 것 같고, 나를 유도하는 것 같다.

...

그냥 지나가는게 좋을거 같아.


키아나 : ...


아라야식 : 계속해서 직진하세요.

또 얼마나 많은 세상을 겪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저희들은 별들까지 다다랐습니다.

익숙한 목소리입니다.


? : 그녀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겠지, 지금은 육신으로도 현재의 키아나가 진정으로 어떤 상황에 있는지 구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지.

잃어버린 공간에서 벗어나 다시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신과 접촉할 가능성을 갖게 될 것이다.


(이 편은 사실 스토리상 오토편 바로 다음과 연결되는데 진행순서대로 메이, 큐쇼, 브로냐, 테레사 순으로 진행함)


----[BATTLE PHASE]-----

(특별한 게 없음)

----[BATTLE P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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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학원 2 스토리 번역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