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지원이라는게 마냥 금전적으로만 퍼준다는걸 말하는게 아님
물론 금전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본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끔 육아나 교육 자체를 지원하는거거든
육아휴직같은거도 마찬가지고

굳이 이부분에 문화적인 요소라고 따져도 단순 눈에 자극적으로 보이는 세대 성별보다도 훨씬 우선적으로 한국 특유의 기업문화 + 수도권 중심화 + 경쟁사회 이게 더 크지 않나 싶은데
실제로 그부분때문에 값비싼 수도권에서 사교육으로 지출이 훨씬 불어나고 정작 기업문화때문에 가정에 집중하기 힘들어지는게 크다고봄

그리고 경제력이라는게 단순 국가성장 GDP같은걸 말하는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육아에 시간과 비용을 말하는거임
과거에는 내가 위에서 말한대로 대가족 형태에서 가족끼리의 지원이 가능했던게 컸다고 특히 부모가 돈벌러 나가면 조부모가 육아를 봐준다거나 그런경우가 매우 많았잖아 지금은 그런게 거의 없어진게 크다고
그런 핵가족 사회에서 출산 부담은 온전히 남녀 둘이서 짊어져야되는데 당장 애하나 키우는데 돈만 드는게 아니라 누군가 한명은 애를 봐야하기때문에 경제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조부모가 봐주거나 그런게 없어서 한명분의 낮은 급여로 육아하면서 3인 4인 가족이 생활하는게 쉽냐 하면 얘기가 달라지니까
그래서 국가적으로 육아 자체를 지원해야되는거임 특히 중산층 이상에서 육아를 장려하려고 했던 대표적인 예시가 독일에서 했던 육아 세금공제같은 사례도 있음

그렇게 니가 말한대로 문화현상을 따진다고 해도 이러한 구조에 1차적인건 핵가족화고 그것에 가장 크게 지대한 공헌을 한건 세대갈등 성별갈등이 아니라 수도권중심과 경쟁사회, 그리고 한국 특유의 직장문화가 크지
세대갈등 성별갈등은 진짜 부차적인 소리라 우선시할 문제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