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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모든 것이 여전히 멀쩡하고 부서진 것은 아름다운 세상에서 쫓겨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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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음)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고 자동 조종을 시작합니다.


메이 : 잔나가 따라 올 줄 알았는데...


큐쇼 : 그 녀석은 달로 간다고 했지만, 여태 우리 생각대로 행동한 적이 있진 않으니까.

난 심지어 그녀를 만나지도 못했어.


메이 : 그건 그렇지...


옆에서 한바탕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왔다.


신 : 오오, 장비 괜찮네. 불 뿜을 수 있잖아.


닌티 : 행동하기 편해요.


브로냐 : 페미리스가 디자인 했습니다.


제레 : 이거...완전 레깅스잖아! 너무 부끄러워...


신 : 지---


제레 : 어딜 보는거야...


신 : 쯧, 역시 진건가.


제레 : 그러고보니...메이 언니는 신살장갑이 있으니 그렇다쳐도 왜 큐쇼는 우주복이 없는거야?


큐쇼 : 그야 난 진공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제레 : 헤에에? 우주에는 산소가 없잖아?!


큐쇼 : 구세주에게는 당연한 일이지.


제레 : 율자라서 그런거야?


메이 : 그런 것 같은데...


닌티 : 원래 우주에는 산소가 없나요?


브로냐 : 닌디 왜 기초적인 상식도 모르는 겁니까...


메이 : 천명의 교육은 이런거구나...

'사회 지식 수업'도 많지 않은데다 전투훈련과 천명역사 수업에 치중되어있어.


이자린 : 브로냐, 그들을 장비실로 데려가서, 조정된 우주복을 신살장갑과 함께 제자리에 놓으라구.


닌티 : 항상 입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일의 경우엔...


제레 : 아니 싫거든!


이자린 : (통신) 우주복의 에너지는 무한하지 않아.


처음 탔을 때만 해도 설레던 그녀들이 달로 가는 여정이 길어서 금방 지루해졌다.


큐쇼 : 한가하네...


신 : 적은 없나?


제레 : 주변은 우주니까.


이자린 : 먼 길인데 푹 쉬는게 좋아.뒤에 기회가 없을 수도 있어.


메이 : 내가 가서 비행선의 구조를 다시 적어볼게.



메이 : 다시 한 번...


메이는 다른 사람을 봤지만 달라진건 없었다.


메이 : (방금 그거...뭐야?)


----[BATTLE PHASE]-----


[홀]

[동료와의 대화(0/3)]




브로냐는 귀걸이 구조의 소형 장비를 내밀었다.


브로냐 : 여러분,이것들을 착용하세요.

메이 언니도 껴요.


[Q1. 나 방금 이상한 거 봤어.] (접기)


브로냐 : 메이 언니 무얼 본건가요?


메이 : 응 봤어...어...

어, 어…뭐였지?


메이의 기억이 희미해졌다.


브로냐 : 괜찮은겁니까?


메이 : 난 괜찮아...



[Q2. [착용]]

브로냐 :  활력 상태를 검출할 수 있고, 통신 기능도 있어,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실시간으로 서로의 상황과 위치를 알 수 있고,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습니다.


메이 : 진짜 노력하는구나.


제레 : 우리 셋이 함께 움직일 때 이렇게 정보를 동기화 해요.

이제 7명은 팀이야!


신 : 야, 너 학교 다녔지?


메이 : 맞아...


신 : 이몸께서 계속 이야기할 지식은, 고등학생...아니,대학생이 다 이해 못할지도 몰라!


제레 : 에이, 또. 시작된건가

[Q3. (신의 말을 듣는다.)] (접기)


신 : 이 몸이 불확실성의 원리에 따라 시시퍼스가 푸리에 변환을 구성한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AI가 생성하는 노즐은 디스플레이의 색 영역과 화합반응을 일으킬 수 없어, 왜냐면 교류전기의 흐름이 이것저것 잡아내야 하기 때문에….

그래! 식품안전위원회!

따라서 장비 금형의 개봉은 인센티브 이벤트에 전혀 관여되지 않으니까! 마작 소리의 표현주의 에너지 등급은 대체로 이런거지~


메이 : ...????


신 : 이 몸은 어쨌든 이해했으니, 아직 잘 모르겠으면 미역머리에게 물어봐.



[Q4. [조수 일은 끝난거야?] (접기)

{


신 : 어? 뭐,그렇지.


메이 : (그녀와 제레가 박사님을 도울 줄은 상상도 못했어)

박사님께 폐를 끼치지 않은거지?


신 : 그냥 잡일을 하는 김에 박사의 강의를 듣는거야.


제레 : 제가 능력으로 박사님을 많이 도와드렸어요.예를들면--


신 : 아 맞다.박사가 추측한건데,붕괴의 의지가 강림하면 제레의 능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나봐.

만약 중요한 때에 능력이 떨어지면---


브로냐 : 신, 제레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제레 : 아니야.


제레의 표정은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제레 : 박사님이 능력 사용법을 가르쳐 주셨어요.물론, 신도 가르쳐 주었구요.


신 :  (머리를 긁는다) (머리를 긁는다)

흠 자고 나니까 강해지네 대단하네~


}


[Q5. 더 얘기하고 싶어요.(상단 재반복)]

[Q6. (대화를 끝내고) 이만 가봐야겠어요.]


브로냐 : 나중에 봅시다 메이언니~



닌티 : (닌디의 어깨가 가늘게 떨리는 게 가냘픈 몸매를 더 불쌍하게 보이게 한다)

(S급 발키리 라는게 믿기지 않아)


메이 : 우리가 출발하기 전에,너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았었어.


닌티의 몸이 떨고있었다.


메이 : 뭘 보고 있어?


닌티 : 우주, 깜깜한...


메이 : 무서워?


닌티 : 아니요.


[Q1. 나 방금 이상한 거 봤어.] (접기)


메이 : (됐어)

(닌티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싶지 않아)


[Q2. [닌티를 달랜다] (접기)

메이 : (살며시 안는다)


닌티 : 메이 언니?


메이 : 집에서 이렇게 먼 곳은 처음이지?

두려워도 괜찮아, 이건 정상적인 것이야.


닌티 : ...

나는 박사를 찾아가 우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메이와 단둘이 있을 때 닌티는 많은 이야기를 한다. 박사는 지구 밖은 우주이고 우주 속은 거의 진공이라고 말한다.진공은 아무것도 없고, 공기도 없고, 소리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닌티 : 그리고 무중력,온도,우주선...


메이 : (박사님, 너무 직설적으로 말씀하셨어요...)


닌티 : 천명을 떠난 뒤 세상은 넓다.

가는 곳마다 천명보다 훨씬 크고 아름다운 새로운 세계...


닌티는 먼 지구를 바라보았다.


닌티 : 하지만 원래 지구도 아주 작고,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다 그 작은 지구에 있습니다.

메이 언니...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순간인거예요.





[Q3. 닌티를 칭찬한다.] (접기)

메이 : 너 사실 우주가 무섭지?

그래도 우리 따라왔다니...대단하네.


닌티 : 아니요...

붕괴와 싸우는 것은 발키리로서의 내 사명입니다.

별거 아닌...


메이 : ...


[Q4. 더 얘기하고 싶어요.(위의 반복)]

[Q5. (대화를 끝내고) 이만 가봐야겠어요.]


닌티 : 고마워요, 메이 언니.

난 괜찮습니다.



큐쇼 : 성흔세계에서 그것과 싸우고 난 후, 나는…붕괴는 또 다른 차원에서 온 것 같다.

그것의 본질은 사실 일종의 생명, 에너지 생명인거였나.


메이 : (중2 대사까지...응?)

(눈썹의 반경와 깜빡임의 빈도로 봤을 때... 실제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거야?)


[Q1. 나 방금 이상한 거 봤어.] (접기)

큐쇼 : 뭔데?


메이 : 어...

나, 나...기억이 안 나...


큐쇼 : 너무 피곤했나보네.

네 아버지는 아직 깨어나지 않으셨어.


[Q2. [왜 붕괴가 다른 차원에서 왔다고 생각하는거야?] (접기)

큐쇼 :  블랙홀은 또 다른 차원을 연결시켜 흡입된 물질을 방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집폭연혼……블랙홀 능력을 쓰면서 또 다른 차원에서 오는 의식을 느꼈어.

그러나 너무 희미해서 세상을 구하는 데서 주의를 돌릴 때만 감지할 수 있었지.


메이 : (하지만 차원을 뛰어넘는 도중에 인간은 전멸할거야..)

(고민할 가치가 없어...)



[Q3. [왜 붕괴의 본질이 에너지 생명이라고 생각한거야?] (접기)

큐쇼 : 지금까지 인간은 붕괴와 싸우는 것이 솜을 때리는 것과 같았어.

맞아. 붕괴의 의지라는 존재를 깨달은 후 "누가 적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갑자기 명확해졌어.

하지만 붕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예전에는 너무 과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

붕괴는 에너지 그 자체이다. 붕괴 에너지는 에너지 생명이다! 그리고 의식이 존재하기에 우리가 율자가 될 때 그것은 또 다른 우리가 된다…의식 간의 싸움! 붕괴의 의지는 그것들의 리더인거고.


메이 : (확실히 뭔가 통할 것 같은데...)

(하지만 옛날의 안 좋았던 기억들이 떠올라)


[그냥 네 느낌과 추측이지?]


[Q4. 더 얘기하고 싶어. (위의 반복)]

[Q5. (대화를 끝내고) 이만 가봐야겠어요.]


큐쇼 : 이 비행선이 정말 멋져, 좀 더 둘러봐야겠어.

구세주의 흑염이 당신과 함께 할지니!


메이 : (아까 생각한 거 취소)



이자린 : 이리 와봐, 메이!


메이 : 저를 부르신건가요, 박사님.


이자린 : 드디어 내 꿈을 이뤘어!


메이 : 네?


이자린 : (느릿느릿) 드디어 일을 끝냈어!


메이 : ...


이자린 : 보너스 타임! 메이, 마사지해 줄래요?


메이 : 어...


이자린 : 응 안돼?


메이 : 키아나가 말하길 내 기술은 매우 이상하다더라구요.

저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이자린 : 맘대로 해, 널 믿어, 서둘러.


메이 : 음...



이자린 : 아, 앗~~!

거기...너무 편해...하앗! !


메이 : 박사가 피로가 많이 쌓이셨네요.


이자린 : (굉장한 기술이야! 목소리...참을 수 없어—— )


메이 : 어깨가 너무 뻣뻣해졌네요.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이자린 : 잠깐——(입을 가린다) 응... 읏!!

(흔들린다) (눈을 감는다) (땀을 흘린다)


메이 : 어때요? 많이 편안하시죠?


이자린 : 하아... 하아...

너, 그게 무슨 기술이야? !


메이 : 박사도 여자니까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거죠.

다음은 뭘 해볼까요-


이자린 : 그만, 그만, 그만! 아냐 더 이상 안해도 돼! 해보고 싶다는 표정 짓지 마!!


메이 : 그럼...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이자린 : 그냥 나랑 얘기해...

너무 무서워서...


멀리서 브로냐와 신, 제레는 진지하게 무언가를 논의하고 있다.


이자린 : 제레와 신의 역량은 어떤 것 같아?


메이 : 음...

성흔의 능력은 매우 특별해서 상대하기 어렵죠. 아마 A급 발키리 수준일거라 생각해요.


이자린 : 그렇게 약하진 않을거야


메이 : 내가 그들을 과소평가 했나요?


이자린 : 제레와 신의 능력은 매우 무섭지만, 능력에 대한 이해가 낮아 그녀들은 힘의 극히 일부만 알고있는 상태거든.



[Q1. 제레의 성흔 능력은 무엇인가요?] (접기)

이자린 : 제레는 그녀가 인지하는 물체에 영구적으로 양자 속성을 부여할 수 있어.

마침 제레는 없고, 여기 관측 장비도 꺼져있네, 지금 여기엔 너와 나밖에 없어.

그럼 이제부터 너에게 양자 속성이 무엇인지 보여줄게.


이자린은 황동 총알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 그것은 전에 브로냐가 멀린에게 쏜 총알이었다. 그런 다음 그녀는 홀더로 스프레이 페인트 통을 고정시켰고 자동으로 총알 방향으로 빨간색 페인트를 뿌렸다. 이런 식으로 총알의 한쪽면이 빨간색으로 칠해지고 총알이 덮힌 책상 면에는 총알로 인해 스프레이가 묻지 않았다.


이자린 : 눈을 감아봐.


메이 : (눈을 감는다.)


스프레이 페인트 통의 날카로운 소리가 객실에 울려 퍼졌고, 10초 후---


이자린 : 눈 떠도 돼.

이자린은 스프레이 페인트 통을 닫고 빨간 총알을 치웠다, 총알이 덮고 있던 테이블은 주변처럼 빨갛게 뿌려졌다.


메이 : 이건?!


이자린 : 이 총알은 제레의 능력을 통해 양자 총알로 변형된거야. 관찰자가 있으면 일정한 값으로 축소됩니다. 그것이 우리의 일상 생활 경험의 방식이야.

관찰자가 없을 때 확률에 따라 일정 범위의 어디에나 존재하는 확률의 구름 상태인거지. 없어진건 아니지만 없어졌다고 생각하면 돼.


메이 : 제레는 어떻게 하는거죠?


이자린 : 본인의 인지에 의존하지.


메이 : 그럴 것 같아요, 그렇죠?


이자린 : 응.


그러나 인지는 설명하기가 매우 어려운 과정이야. 어떻게 인간의 눈이 약실 밖으로 나가는 총알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총알이 발사되었다는 사실을 알면 총알의 위치 인식이 성립했을 것이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내는 브로냐가 흔히 사용하는 총알이라 인식이 더 정확하지.


메이 : 세상에...


이자린 : 아직은 가장 무서운 부분이 아니야.

현장에는 여러 사람이 있었고 모니터가 켜져 있었지만 총알은 여전히 확률구름으로 변했고, 다시 붕괴 위치(아마도 파동함수의 붕괴)는 비행경로 밖에 있었지.

제레는 과거에 벽의 반대편에 나타나기 위해 이 능력을 사용했고, 이는 그녀는 이미 양자 객체임을 나타내지. 하지만 그녀가 확률구름이 되지 않은 이유는 주로 자기자신을 향한 자기관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기관찰이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지, 그녀도 우리도 설명할 수 없어.

이러한 현상은 제레의 외부 세계 관찰과 자신이 자연 세계의 다른 모든 관찰 효과를 능가하고 심지어 고정 소수점 붕괴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 즉 물질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을 결정하는거야!

한번 실수하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거야...

제레에게도 세상에게도.


메이 : 이 모든 것이 대가가 있는 거 아닌가요?


이자린 :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곤해지고 수명이 단축되고 사람이 죽게된다...

"그게 다야"


메이 : 너무 복잡해, 머리속에서 정리해야 해...


[Q2. 신의 성흔 능력은 과연?] (접기)


이자린 :  신은 자신을 중심으로 시간을 멈추는 역장을 만들 수 있어. 역장 안에는 그녀와 그녀가 지시하는 것만이 정지하지 않아.

그 역장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움직임은 외부세상에서 한순간에 일어나는 일이야; 역장이 풀리지 않는 한 역장 내의 모든 상황은 역장 밖과 관계가 없을 거야.


메이 : 이 역장은 얼마나 큰건가요?


이자린 : 정보 속의 그 붉은 하늘, 톱니바퀴와 시계 도시...아마 그 보다 더 클 거라 생각해.

이 능력의 응용 세부 사항은 여전히 연구하고 있어.


메이 : 너무 복잡해, 머리속에서 정리해야 해...


[Q3. [능력에 대한 이해가 낮다고 하는 이유는?]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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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학원 2 스토리 번역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