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장 끝났다.. 여러모로 지치는 챕터였다..

처음엔 이제까지완 다른 반픈월드 형식이라 신선했는데.. 뭐 그리 뺑뺑이를 많이 돌려버리시는지.. 근데 재미는 있었음. 

내가 어디까지 진행했고 얼마나 더 진행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그렇지.

브로냐는 에덴의 별 쓸때 캬아아아 씨발 존나 멋있네 이게 이치의 율자지 ㄹㅇㅋㅋ 했는데,

월광왕좌 6배 화력 투사 때 물구나무 서서 기립박수 쳤음. 근데 6배라고 하는게 그냥 월광왕좌를 6개를 만들어낸다는 소린지는 몰랐다. 

스테이지에서 브로냐의 제조 게이지가 25% - 키아나 힘 주입 - 75% - 제레힘 주입 - 95% - 릴리아 로잘리아 힘 주입 - 100% 이렇게 차던데..

릴리아 로잘리아 너무 약해서 귀여워.. 둘이 합쳐서 제레의 1/4밖에 안 돼..

주책이모가 계약의 율자 카운터 치러갈때 이러는거보고 '히메코'해버리는 줄 알았다.. 진짜루..

어른이라서 주인공들처럼 성장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오토라는 거대한 존재 밑에서 숨죽이고 살던(?) 이모였다보니,

나름대로 성장아닌 성장이 있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교회 결계 깨고 율자 권능 카운터 치고 바로 옷토전 하러가나.. 했는데, 뜬금없이 듀란달 이야기가 시작되어서 좀 엥? 했었음.

갑자기.. 출생의 비밀을.. 이렇게..? 비앙카.. 지크프리트 딸이에요, 주르륵 시방쾅.

노란달 쓰라고 주던데 활 쏘고 싶었는데 시스템상 안 쏴지더라. 거의 마지막에 가서야 쏴지던데.. 그 직후 천원기사가 되어버려서 아쉽숑.

덤으로 위의 구도 딱 보자마자 어 시발 이거 시발 지배극장!! 하면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풍차돌아버렸다. 집안 개판남.

아니 근데 죽어서도 부관참시 당하듯 이용당하는 우리 오합지졸 행복하게 해줘라..

마지막으로 이번 챕터의 메인 빌런이자.. 붕괴의 메인 빌런 중 하나이자.. 주인공이던 오토.

보스전은 재밌었음. 얼음율자때부터 이런저런 맵기믹 하면서 하는 보스전 재밌긴하더라. 근데 존나 우마무스메라서 우마뾰이 틀면서 진행함.

어려움 난이도 했다가 2트함.. 신염 갤주는 자해딜이 너무 아파요.

사실 오토-카렌의 이야기는 내가 따로 찾아본게 없어서 그런가 사실 이해가 잘 안 되긴 했음. 오토가 카렌한테 한눈에 반하고(?).. 둘이서 천사소녀 네티 좀 찍다가, 십자군 전쟁 쳐발리고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다가.. 카렌이 사형선고 받고 옷토가 그거 구하려다가 오히려 제손으로 카렌을 죽여버리는 전개만 알겠음. 카렌은 근데 왜 사형맞은거임? 잔다르크 같은 그런건가.

아니 근데 옷토 이새끼 줘도 못 먹던거 아님? 누가 봐도 썸 존나 타는데 태생 너드새끼 아니랄까봐.. 후.. 

어쨋든 그래서 옷토가 이 염병을 떠는 알겠는데, 오토에게 이입은 하진 못 했음.

은 지랄 15분간 걸으면서 독백하는데 테레사보고 여주만 먹지 말라고 하는 순간부터 타다이마에서 기립박수 치면서 울었다.

담담히 걸어가면서 지 인생 읊어주는데 후회하는 것도 아니고.. 자축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존나 담백하게 그냥 말만해.. 씨발놈.. 멋진새끼..

이것은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일 이라고 말하는 새끼 아니랄까봐, 존나 이기적이게 일방적 딜교 때리고 퇴장했음..

애니메이션은.. 말할 것도 없이 최고였다. 허수나무에 다가가면서 나오는 노래도 좋아서, 

그게 메인 브금인줄 알고 "좋긴한데 심심하네" 이라고 있었는데 그 뒤에 리그레이션 미친 새끼냐? 씨발 존나... 씨발..

내가 살다살다 주인공들도 아니고 착한 새끼도 아니고 악당한테 이렇게 복잡한 감정을 하 시발.. 

천인율자가 동정의 여지는 있어도 결코 옹호할 수 없는 악당이었다면, 이새낀.. 마냥 나쁜 새끼도 아니고, 또 좋은 새끼도 아니고..

주인공 입장에선 천하에 없는 씨발놈인데, 일반인들 입장에선 이새끼만한 영웅이 또 없는 거 같고. 진짜 존나 필요악이다.

오토는 슈퍼스타가 아닐까? 까와 빠를 동시에 미치게 만든다. 나훈아 선생님 당신은 옳았습니다.

어쨌든 길었다.. 긴 챕터였다. 이제 29~31 밀어야하는데. 이거 낙원밀고 밀어야하는거 맞지? 딱 봐도 그래보임.

밀고 나서보자.. 왜 다들 31장에서 나한테 오열할거라고 했는지 보고 온다. 지금 기대컨 안 되고 있음. 허들 존나 높아짐.

영원히 안녕, 나의 발명가 씹색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