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연습하느라 고생했고, 같이 저녁이나 먹을까? 뭐가 좋지?"



"제레, 먹고 싶은 거 있어?"


"제레는 마라탕이 먹고 싶어요."


"마라탕? 좀 자극적인데..."



"제레는 마라탕이 먹고 싶어요."


"아... 혹시 괜찮으시면 제가 잘 아는 비스트로가 있는데 거긴 어떨까요!"


"비스트로? 어디?"



"제레는 마라탕이 먹고 싶어요."


"Le Bas Pe라고..."


"아! 어딘지 알아. 그런데 거기 비스트로라고는 해도 예약 없이는 못갈텐데?"


"사실 저희 집이 단골에다가 오너 셰프분이랑 아는 사이라 괜찮아요."


"오, 수잔나 좀 치네? 집이 잘사는 편인가?"



"제레는 마라탕이 먹고 싶어요."


"헤헤, 뭘요. 그럼 예약할까요?"


"그래. 안 그래도 거기 한번 가보고 싶었어."



"제레는 마라ㅌ...."


"그럼 오늘은 이 선배가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