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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포기한 사람들의 양심의 가책을 없앨 수 있을까? 세상의 배신과 타락을 밝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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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땅은 온통 '물웅덩이'였다.

안을 들여다보면 마치 사람을 빨아들이는 듯한 마력을 가진 별조각들이 있었다.

큐쇼는 그곳을 향해 돌을 던졌고, 어떤 촉수 같은 미확인 생물이 공중의 돌을 먹어 치웠다.

망원경으로 관찰하면 '물웅덩이' 외에도 크고 작은 꿈틀거리는 '알'이 달 표면에 심어져 있어서 멀리서 바라보면 보라색 바다처럼 보였다. 큐쇼는 그것들을 만졌고, 살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브로냐 : (통신) 대기, 공격전환.


큐쇼 : (집폭연혼)


브로냐와 큐쇼는 공격을 시작했고, '물 웅덩이'와 '알'을 쉽게 제거했다.

하지만 얼마 안가서, 다시 달의 땅에서 자라났다.


메이 : (붕괴의 영향력이 지구와 달라...)


큐쇼 : (들어가며)얘들아, '물 웅덩이'은 쉽게---.


찰칵--


시간이 멈췄습니다.

큐쇼와 메이와 브로냐가 제자리에 고정되었다.


제레 : (통신) 신?


신 : (통신) 시간을 멈췄어, 그들은 우리의 말을 들을 수 없다.


(시스템 음성) 녹음 재생을 시작합니다.


신 : 시간이 멈추면 이 몸이 허락한 대상만 움직이는 거 아닙니까?


이자린 : 그럼 '누구'는 어떻게 정의하는거야? 네 옷도 너의 일부인가? 옷이 역장에서 정지하지 않았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공중에 떠서 너를 움직이지 못하게 구속 할 뿐이겠지.

그리고 정지와 운동은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정지는 없어.역장의 일부는 외부 세계에선 정지되어 있지만, 네가 결정한 부분은 외부 세계에 비해 여전히 움직일 수 있지.

그리고 그 움직이는 부분들은 바깥 세상에서는 무한정 정지에 가까운 것처럼 보여. 그러니까...


신 : 너무 복잡해요! 이 몸이, 모르겠어요!

직접 말해줘! 내가 제레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신 : (재생 일시 정지)

(통신) 알아들었어?아까 박사님 말씀.


제레 : (통신) 잘 못들었어...

(잘못 들었나 싶을 정도로)


신 : (통신) 박사님이 우리 능력에 관한 많은 대화를 녹음했습니다.

(통신) 그런데 넌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거야.


제레 : ...

(통신)이겼다고 말하고 싶은 거지?

(통신)이런때마저, 여전히 지루한 승리에 얽매여있잖아 바보같이...


신 : (통신)능력상실..생각나는게 있어?


제레 : (통신)난...


신은 승리 같은 것에 얽매여 있지 않았다. 이 진지한 토론 자세는 제레를 좀 당황하게 했다.


제레 : (통신)응, 아마도...붕괴의 의지가 지켜보고 있어서 라고 생각해.


신 : (통신)그럼 이제 붕괴의 의지가 너를 지켜볼 수 있을거 같아?


제레는 정지해 있는 큐쇼와 메이 그리고 브로냐를 바라보았다.


제레 : (통신)모르겠어...


신 : (통신)그럼 가능한지 아닌지는 우리가 발견해야겠군.


제레 : (통신)학교에 한번도 안 간 우리 둘이서...?


신 : (통신) 우리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선생님이 있어.

(통신)그리고 이곳의 시간은 바깥보다 훨씬 길고,

(통신)얘네들도 눈치채지 못할 거야.


제레 : (통신)왜 동료에게 숨겨?


신 :  (통신) 브로냐는 돌아갈 생각만 했고, 큐쇼도 투지가 부족해, 메이는 키아나도 구할 생각이 없어.

(통신) 셋다 겁쟁이일 뿐이야!


제레 : (통신)겁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


신 : (통신)왜 이렇게 더뎌!


제레 : (통신)왜 그래!


신 : (짜증)(짜증)

(통신) 그냥 하든지 말든지 해!


제레 : (통신)...

(신......넌 달갑지 않은거지?)

(통신)할거야.

(나도 마찬가지야, 같은 비극은 반복하고 싶지 않아)


찰칵...

시간이 흐릅니다.


큐쇼 : [모두들, '물 웅덩이'엔 쉽게 다가갈 수 없어]


제레 : [아무리 공격해도 쓰러뜨릴 수 없으니 나와 신의 능력으로 돌파하자]


신 : [난 괜찮아]


메이 : [앞에 떨어진 물자가 있는 것 같은데 확인해보시겠어요?]


브로냐 : (끄덕)


[여기! 일정 시간 동안 "물 웅덩이"에 머물면 전송 되어버리고,  신의 시간정지 능력을 사용하면 "물 웅덩이"를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브로냐 : [찾았어]


제레 : (통신) 가까이 가지 마!


브로냐는 모든 사람에게 공격 준비를 하라고 지시함과 동시에 무기를 상자에 겨누었습니다. 제레가 천천히 다가갔다---

열어보니 아무 위험도 없었다.


제레 : (후...)


제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의지의 파생체와 기생충과의 전투 경험은 여전히 그녀를 두렵게 했다.

안에는 통신과 탐지 장치가 들어 있었다.


큐쇼 : (산소면 좋았을텐데)


달은 이미 고농도의 붕괴 에너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들은 구조 신호를 보낼 수도 없고 원거리에서 어떤 신호도 받을 수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죽은 말을 살아있는 말로 생각하고 치료한다>는 마음으로 브로냐는 그것을 작동시켰다.

死马当做活马医 : 죽은 말을 살아있는 말로 생각하고 치료하다. 이미 끝난 일을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더 노력해보다 라는 뜻


(시스템 알림) 구조 신호 수신...


도망칠 수 없어, 도망칠 수 없어, 도망칠 수 없어, 도망칠 수 없어, 도망칠 수 없어


신 : (이게 정말 보통의 '구해줘'인거야?)


브로냐 : [암호화 당사자는 천명이고, 서명은 플로라]


메이 : [신호원은 어디죠?]



브로냐 : [주변 지형으로 볼 때 우리가 꼭 거쳐야 하는 길에 있습니다]


큐쇼 : ['플로라', 전함 휘황맹약의 파일럿으로 기억하고 있어]

[어느 정도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브로냐 : [제레, 당신의 능력은 정상입니까?]


제레 : [아직까지는 능력이 발동되지 않은 적이 없어요]


브로냐 : ...

('물 웅덩이'와 '알' 빼고는 아까부터 적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 함정이 생긴다면..)

(하지만 지금은 계속 전함 휘황맹약로 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계속 전진 합시다.]


큐쇼 : [메이]


메이 : ?


큐쇼 : [우리 둘만 연결한 비밀 채팅이야. 다른 애들은 들을 수 없어]

[단도직입적으로]

[셋은 박사를 데리고 떠나게 하고 너와 나는 남는게 어때]


메이 : ...

[이런 계획, 브로냐도 생각했겠지]

[하지만 그녀의 성격으로, 그녀는 분명 나와 네가 함께 돌아가기를 원할 거야]


큐쇼 : [그럴거야, 하지만...]

[드디어 나도 '그 환각'을 보았어]


메이 : [눈?]


큐쇼 : (끄덕)


키아나, 혹은 아라야식에 대한 환상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큐쇼는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은 것 같았다.하지만 큐쇼의 율자코어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메이는 느낄 수 있었다.


큐쇼 : [동료를 믿고 혼자 모든 걸 짊어지지 말라고 했었어]

[그런데 아까부터 나 자신을 믿을 수 없게 되었어]

[그 세상에서, 더 없이 긴 꿈인 줄 알았는데, 우리의 현실에선 짧은 시간만 지났을 뿐이야]

[우리가 출발한 지 얼마나 지났을까?]

[우리가 지금... 키아나에게 모든 걸 짊어지게 하고 있는 거 아닐까?]


메이 : ...


큐쇼 : [키아나에 대한 당신의 애정은 우리와는 달라]

[우리도 그건 다 알아]

[그리고 저도 이렇게 도망치듯 돌아가고 싶지 않아. 이 숨을 삼킬 수가 없어]

[나의 죽음도 삼킬 수 없어]


메이 : [나도]

(누군가는 붕괴의 의지와 맞서야 한다고 생각해)

(비길 데 없는 지혜를 가진 박사님, 인간에게 필요한 지혜를 가진 박사는 맞서야 할 사람이 아니야)

(다른 사람들은 아직 어려, 특히 제레와 신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걔네들도 맞서야 할 사람이 아니야)

(그리고 우리는... 율자에 불과하니까...)

(권능도 절대적으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율자......)

[그렇게 하자]


'알'은 전진을 방해합니다. 제레의 양자이동 능력을 사용하면 작은 '알'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브로냐 : [여깁니다, 여기가 신호원 입니다.]


큐쇼 : [플로라야]


플로라 : (웃음)


플로라는 황홀한 표정으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인공 율자로서 진공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같았다.


플로라 : (웃음)


신 : [왜 이렇게 징그럽게 웃어?]


브로냐는 떠있는 디스플레이에 문자를 표시했다.


브로냐 : [플로라, 이건 당신이 보낸 구조 신호 입니까?]


플로라 : (웃음)


브로냐는 플로라의 뺨을 두드렸지만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플로라의 눈을 벌리고, 빛으로 그녀의 동공을 비추었습니다.


브로냐 : [완전히 미쳤군요]


큐쇼 : (그녀의 몸에 박힌 율자 코어 파편이 곧 비활성화 될거야)

(오토는 커녕 붕괴까지 그녀가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한걸까?)

(슬프구만)


플로라는 갑자기 메이의 다리를 잡았다.


메이 : ?!


큐쇼와 신이 플로라를 당겼다. 플로라는 미소를 지으며 몸부림을 쳤다.


플로라 : (말하기)(할퀴기)(침흘리기)

(말하기)(춤)(경쾌함)


입술을 열며...


플로라 : (하트) 삼켜, 행복해요?

(하트) 소화, 행복해요?

(하트) 죽어, 행복해요?


플로라 : 눈에!! (손으로 브이를 하며) 이예-----


메이 : ?!?!?!


메이는 문득 그 고통이 무엇인지 기억했다.

고등학교 화학 실험 시간에 메이의 실수로 산성 물질에 한 번 튀긴 적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상처조차 남기지 않고 제때 처리했다.

트라우마는 아니였다.


플로라 : (박수치며)영양, 영양, 진짜 영양~♬


큐쇼 : [그녀가 본 것은 환각이야, 우리와 같은 모습이야!]

[아무도 진짜임을 증명할 수 없어!]


메이 : (맞아요...)


천둥의 율자가 메이의 눈에서 사라졌습니다.


메이 : (네 말이...맞아...)

(믿을 수 없어...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메이는 무아지경에서 벗어나 일어섰다, 어느정도 제정신을 되찾은 거 같았다.


플로라 : (웃음)


신 : [이 미친 여자는 어떡할거야?]


브로냐 : [예정대로 데려갑니다]

[전함 휘황맹약이 눈앞에 있습니다]


메이 : (음...)


전함 휘황맹약은 달의 거대한 균열 속에 있으며, 균열 아래에는 많은 수의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빛의 굴절 아래에서, 그것들의 표면은 별과 같은 무늬를 드러냈다.

전함 휘황맹약에 손상이 있어서, 브로냐는 노출된 선로를 우주복에 연결했다.

함락된 천명 공중 섬에는 전함 휘황맹약의 도면이 있어 출발하기 전 박사는 우주복마다 컴퓨터 칩 해독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았다.

이론적으로 브로냐, 제레, 신 중 어느 누구도 우주복을 전함 휘황맹약에 연결하면 통제권을 얻을 수 있었다.


브로냐 : [여러분, 좋은 소식도 있고 나쁜 소식도 있습니다]


큐쇼 : [들어갈 수 없는거야?]


브로냐 : [직접 들어갈 수 있으며,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붕괴 격리역장과 적절한 온도와 산소 공급할 수 있습니다]


신 : [나쁜 소식은?]


브로냐는 전함 휘황맹약의 운전 인터페이스를 보여주었다.


브로냐 : [전함 휘황맹약의 실행 라이브러리 모듈, MBU-09와 AUB-78은 인위적으로 제거되었습니다]

[그것들의 찾아서 중앙처리장치에 연결해야 크래킹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에너지가 중추 위치로 공급됩니다]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그곳은 오토의 왕좌가 있습니다]


큐쇼 : [무슨 계획인지 알겠는데...]


메이 : (가락, 가락...)

[신살장갑이 한계야 모두들]


큐쇼 : (저전력이라도 작동하면 너무 빨리 소모되고있어...)

(기갑을 설계한 사람은 붕괴의 의지가 강해진 후의 영향을 생각하지 않은거야?)

(신을 죽인다는 비장의 무기로서는 완전 말이 안되잖아...)


신 : [브로냐!]


신은 산소 잔여량을 나타내는 위치를 가리켰다, 브로냐는 3%의 산소만 남아 있었다.


브로냐 : [빠르게 다음 행동을 합니다]

[두 팀으로 나뉩니다]

[한 팀은 전함 휘황맹약에 들어가 내부 안전 확인 합니다]

[그 카렌이라는 인공 율자는 오토의 곁을 지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다루기 매우 어렵습니다. 큐쇼 나는 당신의 전력이 필요합니다.]


큐쇼 : (0K 제스처)


브로냐 : [다른 팀은 실행 모듈을 찾습니다, 위치는 근처에 표시되었습니다]

["물 웅덩이"와 "알"을 건너려면 제레와 신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메이언니가 그녀들을 데리고 출발하여 가능한 한 빨리 운행 모듈을 찾아 주세요]

[큐쇼는 박사님을 제가 플로라 데리고 진입합니다]

[전 메이 언니에겐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조금만 참아주십시오]


메이 : [괜찮아]

[너희들은 좀 쉬어야 해]


제레 : [메이 언니, 괜찮아요?]


메이 :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

(살신장갑의 운행은 전적으로 '율자'라는 존재에 의존하고, 이용자에게 큰 부담을 주니까)

(원래 결함투성이 무기야...)


메이의 팔이 떨린다...


메이 : (정말...붕괴의 의지를 꺾을 수 있는 무기이긴 한거야?)



제레 : (있어!)


MBU-09로 표시된 천명의 표시가 있는 상자.


[획득한다.]


제레 : (전함 휘황맹약까지 능력을 많이 썼어...)

(손을 들었다)

(눈빛) 신.


신 : (눈빛) 그럼.


찰칵


시간이 멈췄습니다.


제레 : (통신) 다시 한 번 해보자, 네 역장에서 내 능력을 사용할거야.


신 : (통신) 난 유지만 하면 되는 거지?


제레 : (통신) 내 지시를 들어줄거야?


신 : (통신) 가능해.


제레 : ...


신 : (통신) 멍하니 왜?


제레 : (통신)당장 승낙할 줄은 몰랐어.

"너도 감히 이 몸을 부려먹다니", "멍청한 제레, 누가 도와줄까보냐" 이런 식으로요.


신 : (통신) 내 목소리를 흉내내지 마.


제레 : (통신) 좋아...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이 좌표는 확실히 능력을 발동할 수 없는 위치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눈앞의 '알'이 양자 상태로 변해 사라지지 않았어. 의지를 붕괴시키는 것이 정말로 '의지'라면, 이 메커니즘의 '주체성'은 그다지 안정적이지 않은 것 같아. 그렇지 않다면, 왜 직접 내 능력을 영원히 무력화 하지 않는거지?

(현재 능력의 대상은 신의 역장 범위 내에 있고, 여전히 정지 상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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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의 능력을 발휘한 후에도 역장에서 붕괴된 "알"은 변함이 없었다.


제레 : (통신) 알의 시간이 흐르게 해줘.


신 : (통신) 그래.


알이 사라졌다.


제레 : (통신) 이거지!

(통신) 이 역장에서는, 붕괴의 의지 관측능력을 차단했어!

(통신) 운동하고 있는 우리는 바깥 세계에 비해서 멈춰있는건 아니지만. 하지만 붕괴의 의지가 확실히 능력의 대상을 관찰하고 있다면, 그 관찰 내용는 신의 능력이 막 작동하는 순간의 모습 뿐이야!

(통신) 어쩌면 우리의 시각으로 보면 시간이 멈추는 시작과 끝이 있을지 모르지만, 바깥의 시각으로 보면 동시일 가능성이 높아! 우리가 여기서 하는 모든 것, 모든 과정, 외부의 시각으로는 직접 관찰할 수 없어!


신 :  (머리를 긁적거림)

(통신) 짜증나! 난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어!


제레 : (통신) 간단히 말해서, 네 능력은 작은 검은 집이야.

(통신) 오두막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바깥 사람들은 몰라. 우리가 들어가는 모습, 우리가 나오는 모습만 알아, 그 사이에 모든 일이 일어났지만 그들은 그것을 몰라!


신 : (통신) 상스럽다.


제레 : (통신) 하?! 이, 이--.


찰칵...

시간이 흐릅니다.


제레 : (통신)여보세요.


신 : (얼굴을 돌렸다)


제레 : (어...내가 뭐 잘못했나요?)


제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신 마음 속의 그림자가 깊어졌다.


신 : 이해할 수 없어.

왜 넌 갑자기 강해지려고 하는거야?

제레...


[양자 이동 능력이 향상되어 대형 '알'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신 : (이건...?)


AUB-78로 표시된 천명의 표시가 있는 상자였다.


[획득한다.]


제레 : (손짓) 아까 얘기?


신 : (손짓) 그럼.


찰칵


시간이 멈췄다.


(시스템음) 녹음 재생을 시작합니다.


 

이자린 : 너희들은 태양의 크기를 알고있을거야.

태양 질량의 4분의 3은 수소이고 나머지는 거의 헬륨이지.그들은 핵융합이 수시로 일어나고 빛과 열을 외부로 방출하지.


신 : 그게 그거야? 역대 최고의 폭발이!


이자린 : 어...폭발이 너무 거친 건 이해해.

정확히 말하면 핵외 전자가 원자핵의 속박에서 벗어나 두 원자핵이 충돌해 더 무거운 원자핵을 만든 뒤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이지만.


제레 : 그럼 물질을 작게 뭉치면 폭발하는 거야?


이자린 : 아니야,폭발은 단지 결과일 뿐이야...


제레 : 모르겠어요...


신 : (방송 일시 정지)


제레 : (통신)그렇게 간단하다면 왜 내가 손으로 공기를 쥐면 폭발하지 않는거야?


신 : (통신)그야 힘이 모자니까!


제레 : (통신)너랑 대화한거 후회되네...


신 : (통신) 미역머리가 말했잖아. 압력과 온도라고.

(통신)압력은 솔직히 말해서 충분히 힘이 세고, 태양은 스스로 힘이 세기 때문이지. 그리고 폭발 이전의 온도는 폭발을 위한 온도를 제공하는 거고...


제레 : (통신) 핵융합은 규모가 너무 크고 실현도 어려워. 우리 능력과는 상관없잖아...

(통신) 박사님이 왜 이런 얘기를...


신의 역장은 하늘에 시계와 도시의 환영을 보여주며 경계를 확인하는 데 사용할 수 있었다.

그 그림자로 뒤덮인 지역은 끝이 보이지 않아 제레는 지금 달에 있지 않다는 착각에 빠졌다.


제레 : (통신) 능력 범위가 또 넓어진 것 아냐?


신 : (통신) 매번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지.


찰칵

시간이 흐른다.


제레 : [너 정말 무리하고 있는 거 아니니]


신 : [이 몸은 상쾌한 상태야!]


[시간 정지 능력 향상] (정지 범위가 대충 2배쯤으로 커진다.)




(시스템음) 호흡에 적합한 대기 환경을 모니터링합니다.


제레 : 후...


(시스템음) 신살장갑이 해제되었습니다.


메이 : (콜록콜록)


제레 : 내가 부축해 줄게,메이 언니.


신 : 쓸모없는 신살장갑...이 정도밖에 안되는거야!


제레 : 신!


신 : 내가 뭐 잘못 말했냐!


제레 : 메이 언니의 희생 없이는 여기에 올 수 없었을 거야!


신 : 흥, 당시 환각에 빠졌던 사람치곤 나쁘지 않긴 하지.


제레 : 너 왜 그래, 신!

이건 너 답지 않아!


신 : ?!!

난...

...

미안, 내 말은 없었던 걸로...


메이 : 신...


그녀는 고개를 푹 숙여 마치 잘못을 저지른 어린아이와 같았다.메이가 신이 사과하는 것을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제레 : 괜찮아, 신.

브로냐 언니와 다른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빨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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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학원 2 스토리 번역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