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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머그컵줘 시발...


최초의 SF소설을 꼽으라면 우리 붕챈친구들은 어떤 소설을 이야기할까....

하지만 이전에 선조들 기준의 사이언스 픽션(SF)의 경계부터 재정리 해야할것이다.

선조들에게 있어서 공상과학의 수준이었던 마법같은 기술들은 이미

현시대에서 상용화까지 이루어질정도로 과학이 발전했으니 말이다.


충분히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분할수 없다(아서 C 클라크)

라는 말이 떠오르는 하루다.


오늘은 최초의 SF소설 작가로 알려져있는 메리 셸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프랑켄슈타인 세트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셸리

(1797- 8- 30 ~ 1851-2-1)


다른 실존인물 기반으로 디자인된 성흔들과는 달리 TS되지 않은 몇안되는 성흔들중 하나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집안 내력이 좀 비범한데....

아버지가 최초의 무정부 주의자(아나키스트)로 거론되는 윌리엄 고드윈이고

어머니는 최초의 페미니스트이자 여성의 권리 옹호의 저자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이다.

여담으로 여성의 권리 옹호에서 말하는 여성은 남성에게 뒤쳐진 이유가

여성은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이고 남녀가 모두

이성적인 존재로 간주되어 이성적인 사회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가 머한민국의 뷰지삼푸에 젠더 감수성이어쩌고 성인지 감수성어쩌고

여경여소방관 채용 늘리기 이짓거리들을 못봐서 다행이다.


셸리의 어머니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는 셸리를 출산하고 난 후 산통으로 인해 사망하고

그로인해 셸리는 고드윈 아래에서 편부가정으로 자란다.


그녀는 따로 학교 교육을 받진 않았지만 아버지인 고드윈의 지원아래 여러 문학인들과

교류하면서 자연스럽게 문학소녀로 자라나게 되고 아버지의 자유주의 정치이론에

동참하게 된다.


그리고 15세에 아버지의 제자이자 장래성있는 시인 퍼시 비시 셸리(20세)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

문제는 퍼시가 유부남이었다는것. 그리고 둘은 유럽으로 사회의 시선을 피해 도피했다.

퍼시의 시집 출판을 위해 종종 영국에 들르기도 했다고. 당시 보수적인 사회적 분위기와 시선때문에

이 둘은 도피생활로 고생좀 꽤나 했다고 한다.


이후 퍼시의 본처가 자살로 생을 마감함으로서 둘은 정식으로 혼인하게 되는데

퍼시의 본처가 자살했을 당시 불륜남의 아기를 임신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의 보수적인 사회통념상 불륜남의 아기를 가진 여자를 보는 시선은

말하지 않아도 어떤느낌인진 알것이다.


1816년 스위스 제네바 근교에서 퍼시 부부는 조지 고든 바이런과 그의 주치의 존 윌리엄 폴리도리

이렇게 넷이 만나게 되었다. 이때 바이런의 제안으로 심심풀이 삼아 넷이서 괴담을 창작하는

모임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때 셸리는 시체를 모아 전기의 힘으로 사람을 만들어내는 과학자의

이야기를 지어냈는데, 이게 바로 서양의 괴담 단골소재이자 우리가 아는

프랑켄슈타인 세트의 프랑켄슈타인이었다.


바이런의 설득으로 셸리는 프랑켄슈타인을 소설로 집필해 출간했으나. 작품은 익명으로

출간 되었다. 당시의 무척이나 보수적인 사회의 시선은 문학의 영역에 여성이 끼어드는것을

허용치 않았기 때문이다.


프랑스 혁명에서의 공화주의의 근간이 되는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서 셸리의 어머니인

울스톤크래프트가 여성은 인간도, 시민에도 포함되지 않는것을 지적할 정도였으면

당시 여성인권....여성이라는 존재 자체가 어떤 취급을 당했는지 알만했다.


프랑켄 프랑 재밌음 ㅎ


프랑켄슈타인의 이미지를 떠올리라면 아마 대부분의 챈붕이들은 이런 저런 이미지를 떠올릴텐데

사실 저 둘은 작품속에서 프랑켄슈타인이 아니라 피조물(creature)라고 칭해진다.



프랑켄슈타인의 원작소설의 삽화


문을 열고 빤스런을 시도하는 남자가 바로 빅터 프랑켄슈타인이고

저 기괴한 인체비율을 가진 인물이 바로 피조물이라고 불리는 존재다.


전기로 시체들을 되살린다는 것이 현대의 과학적 관점에서 해석했을때 과연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작품이 사이언스 픽션이라는 범주에 속할수있는가를 생각해본다면 당연히 아닐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프랑켄 슈타인이 최초의 SF소설로 거론되는 이유를 알려면 당시의 과학기술을

생각하여야 한다.


당시의 과학계는 이탈리아의 해부학자이자 생물학자인 루이지 갈바니가 주장한 동물전기 이론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던 시기였기 였기에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작품이 SF범주에 속할수 있던 것이었다.


왜 그 알지않나, 개구리 뒷다리에 전극 가하니까 팔딱팔딱거리는 그거


셸리의 이야기에 대해선 여기까지 할수있겠다. 그녀의 문학작품은 이외에도 몇몇이 있지만

프랑켄슈타인 이후로는 이 작품만큼 이목을 끌었던 작품도 없었기 때문이다.



진짜 개 쎾쓰하게 잘뽑혔다. 당장 천명코어로 단조해라


그때문일까, 메리 셸리의 성흔 자체도 무척이나 잘 뽑혀나왔지만 성흔의 이미지와

그녀의 대표작인 프랑켄슈타인과의 연관점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메리 셸리의 성흔속 모습이 좀 이상하다.


상부위와 하부위의 다리를 자세히 보면 저거 의족이다.

창백한 피부에 양쪽 어깨부터 시작해서 손끝까지 전부 드레스로 감춰져 있는데 어깨쪽의 장식부분을

봐선 아무래도 의수인것같다. 주변의 기계장치에서 흐르는 전류, 그리고 사지가 의수와 의족으로

되어있단 점을 미루어 보아 아무래도 성흔속의 모습은 메리셸리가 아니라 어쩌면 메리셸리의

프랑켄슈타인속 등장하는 크리쳐의 모습을 묘사한것 같기도 하다.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세트효과 발동 이펙트가 존나 귀엽다.


굳이 프랑켄슈타인과 성흔의 이름들을 연관지어본다면

각각의 성흔 부위명을 프랑켄슈타인의 특징과 연관짓기는 좀 억지스럽기도 하고

그나마 2세트 효과명인 [생물 전류]가 프랑켄슈타인 작품의 계기가된 생물전류 이론 과 연관되어있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얘들아. 주말 잘보내라


다음엔 종말의 유령세트 라스 푸틴에 대해서 다뤄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