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 이런 다른 게임을 해도 자주 보이는 애들은 그냥 보자마자 다들 알아서 별말 안 하는데, 격파 특수효과 얘는 처음 보는 사람도 있을거고 비슷한걸 봤어도 파괴되도 벌떡 일어나는 애들을 보면서 그 의미와 효용에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 보이더라고. 또 관련해서 수식이나 정보가 좀 적어 보여서 직접 찾아보고 검증해 본 내용을 공유해 보기로 했어. 내가 개인적으로 조사하고 검증한 내용이라 실제 데이터와 다를 수 있고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 감안하고 읽어주길 바라.

격파 특수효과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우선 약점 격파에 대해서 알아야겠지. 약점 격파의 인게임 설명내용이야. 강인성은 적들마다 각각 다른 값으로 정해져 있고 체력바 밑의 하얀바가 강인성이야. 그 강인성을 0으로 만들면 약점 격파가 발동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이때 증가하는 피해량은 약 1.11배고 행동게이지는 25% 감소해.

만약 약점 격파가 발동된다면, 약점 격파를 발동시킨 공격의 속성을 기준으로 그 속성의 속성피해를 주고 각 속성별 디버프를 걸어. 이때 발생하는 속성피해(앞으로 격파 피해라고 부를게)와 디버프는 속성별로 각기 다른 값을 가지고 있어. 얘들은 뒤에서 추가로 설명하고 지금은 약점 격파가 발동한다=격파 피해와 디버프를 주고 적의 행동게이지가 감소한다. 이걸 기억해주면 될 거 같아.

그리고 이게 격파 특수효과의 인게임 설명내용이야. 즉, 격파 특수효과가 높아지면 위에서 말한 격파피해가 강해지고 디버프로 인해 발동하는 이런저런 효과들도 강화된다는 뜻이야. 여기까지가 약점 격파와 격파 특수효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고 다음 단락부터는 조금 수치적인 접근을 해볼게.

이번에는 격파와 관련된 정보들을 표랑 같이 설명해볼게.

-격파 피해

격파 피해에는 공격력, 치명타, 피해증가 등의 어떤 수치도 영향을 주지 않아.

-디버프로 인한 피해

디버프 피해에는 공격력, 치명타, 피해증가 등의 어떤 수치도 영향을 주지 않아. 첫 적턴에만 배율이 1인 이유는 강인성이 파괴된 상태에 디버프 피해가 들어가기 때문이야. 또 얽힘 피해(양자 격파 디버프)의 경우에만 강인성 계수가 존재해.

-행동수치 변화

물리, 화염, 번개, 바람 4개 속성 격파의 행동수치 변화야. 격파 특수효과가 영향을 주지 않아.

얼음 속성 격파의 행동수치 변화야. 빙결을 걸지 못했을 시에는 위의 일반과 같아지고 총 행동수치*0.5는 빙결 해제시에 추가돼. 격파 특수효과가 영향을 주지 않아.

양자 속성 격파의 행동수치 변화야. 격파 특수효과가 높을수록 더 많은 턴을 밀어낼 수 있어.

허수 속성 격파의 행동수피 변화야. 격파 특수효과가 높을수록 더 많은 턴을 밀어낼 수 있어.

-격파피해에 속성피해증가가 들어가지 않는다.

앞의 사진은 후크 단일, 뒤의 사진은 아스타(2행적으로 파티원에게 화염피해증가를 줌)+후크. 아스타로 인해 후크의 화염피해가 증가했음에도 파괴딜은 변하지 않았어.

-기초 행동지연 25%에 격파 특수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행동수치 수식에 대한 검증.

두 경우를 비교했을 때 서로 지연시킨 행동수치가 25로 같았어. 영원한 겨울의 재난의 총 행동수치는 100이니까 행동수치의 25%만큼 밀려난거지. 나머지 속성도 모두 위와 같은 검증을 진행했고, 모든 속성에서 직접 확인을 완료했어.

우선 위에서 잠깐 말했던 것처럼 격파 특수효과는 두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어. 하나는 격파딜과 지속딜에 초점을 맞추는 물리, 화염, 번개, 바람. 다른 하나는 턴 조작에 초점을 맞추는 얼음, 양자, 허수. 전자는 최대한 빠르게 격파를 시켜 격파딜과 지속딜을 잔뜩 먹이는데에 집중한다면, 후자는 상대 턴 종료시 혹은 아군의 행동을 최대한으로 격파타이밍에 우겨넣을 수 있도록 조작하여 격파할 필요가 있어. 그렇기에 어떤 속성을 사용하던 적의 속도와 강인성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빌드를 짜놓는 것이 중요하겠지. 연속행동을 하는 적의 턴 사이에 필살기를 우겨넣어서 격파를 시켜 캔슬을 하며 턴을 가져온다면 턴에 집중하는 속성들은 피해를 덜 받으면서 1.11배로 증가한 데미지를 2번씩 집어넣어서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을거고, 약점파괴~적턴까지의 간격을 최소화시켜 격파-약점재생+지속딜-지속딜을 반복시켜 많은 격파딜을 꽂아넣는다면 딜에 집중하는 속성들은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을거야.

나는 이걸 위해서 약점 격파 요원은 공격력-격파피해-속도의 3가지 옵션을 메인으로 둬서 필살기를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어. 또 이 약점 격파 요원은 스킬 자체의 데미지가 비교적 낮은 서벌, 히메코 같은 몇몇 지식딜러나 삼포, 카프카와 같은 치명타의 효과가 비교적 낮은 지속딜러가 해야한다고 생각해. 만약 스킬 자체 데미지가 높아서 치명타의 효과를 더 잘 받는다면 그냥 치명타 세팅을 하는게 더 좋거든. 근데 이건 러프하게 계산한 결과일 뿐이니까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넘어가줘. 나도 아직 약점격파요원이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도 계산을 해보고 있는 중이니까.

격파 특수효과는 약점 파괴 이후 발생하는 몇몇 효과에 영향을 준다.

격파 특수효과는 행동게이지 25%증가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격파딜은 속성피해증가, 피해증가 등에 영향을 받지않고 레벨을 따르는 기초격파피해에만 영향을 받는다.

아직 격파 요원이 있는 것과 딜러 혹은 서포터를 하나 더 채용하는 것 중에서 어느게 좋은건지 모르겠다. 계산해보고 결론 나면 알려주겠다.

만약 격파 요원을 따로 만든다면 스킬 데미지가 낮고 모든 스킬(특히 필살기)이 공격 스킬인 캐릭터를 고르고 치명타를 버리고 공격력, 격파 특수효과, 속도를 위주로 챙겨주자. 스킬 데미지가 높으면 치명타 세팅이 훨씬 좋다.

격파를 파티의 기믹으로 고려한다면 미리 캐릭터들의 스킬 분배를 설계해두자. (기본 정보의 적 행동수치, 적 강인성 표 등을 이용.)

-수식에서 격파 특수효과가 1+ 격파 특수효과로 기술되지 않은 부분을 수정

-얽힘 디버프 피해에 강인성 계수를 추가.

-다크모드에서 이미지 잘 안보여서 수정함.

-열상 디버프 피해의 최대 피해에 강인성 계수를 추가. 약식으로 격파피해와 같다고 기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