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 스토리에서 정운을 비롯한 사람들의 위령제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욕을 했고 평판도 나락으로 치달음



근데 논란이 된 정운의 생사에 대해선

오히려 미호요가 사망에서 생존으로 방향을 튼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듦



그 이유는 3막의 '정운'관련 내용 그 자체임


정운 관련 가장 큰 논란은


1. 우리가 만난 정운은 처음부터 팬틸리아였다

2. 만난적도 없는 캐릭터를 플블캐로 냈다

3. 플블캐를 별다른 서사도 없이 죽여버렸다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음


근데 만약 나부 스토리가

처음부터 진짜 정운을 만난거였고

그 정운이 팬틸리아에게 배신 당해 사망하는 스토리였다면


저 의문중 상당수는 해결이 됨


물론 나오자마자 죽은거라 논란은 좀 되겠지만

서사가 '빈약'한거지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님



계속 든 생각인데


미호요가 원래는 정운을 진짜로 죽일 생각이었는데


스토리를 갈아엎으면서 살리는걸로 틀었고


초안은 남아있다보니 3막 전개가 이상해진거라고 봄




시체도 못찾은 캐릭터를 갑자기 위령제 지낸다

-> 만약 진짜 죽는 전개였으면 시체가 남았을테고 위령제를 지내는 것도 자연스러움


정운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신 못하겠다면서 적극적으로 유품을 모아 위령제에 보내는 어공

-> 일말의 여지도 없이 죽었다면 유품 보내는게 자연스러움


만난적도 없는 캐릭터를 슬퍼하는 열차팀

-> 자기들 때문에 괜한 사람 죽었다고 생각들면 슬퍼하는게 자연스러움




결정적으로 나부 스토리엔 안나오지만

나부 스토리를 다 밀고 나부에 가면 어공을 만날 수 있음





어공의 말을 보면


어공은 순직처리된 이후에도 정운을 계속 찾고 있는데


만약 미호요가 정운을 더 등장시킬 생각이 없다면 굳이 이런 스크립트를 넣었을까 의문이 듦







요약


1. 정운은 나부 메인스토리에서 진짜 죽을 예정이었는데 '사망처리'로 방향을 틀지 않았을까

2. 죽는게 초안이었다고 가정하면 위령제 부분 위화감이 많이 사라짐

3. 어공의 대사를 보면 차후 등장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