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안녕하세요.

dennis0203입니다.

요즘 들어 SUV 열풍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그동안 SUV와 동떨어진 업체들이 SUV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고, 픽업트럭에 도전하는 곳도 생겨나는 중입니다. 1990년대, 2000년대에 이어서 또다시 말이죠. 크로스오버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기 최고의 수혜자들과 피해자들, 한번 거론해볼 수 있겠지요? 제가 알아본 바를 같이 확인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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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최고의 수혜자가 될 법한 시장은 SUV, 크로스오버(및 픽업트럭) 시장으로 보입니다. 기름값이 많이 안정되다보니까 SUV 및 픽업을 찾는 사람들이 다시 생겨났고, 기존의 "평범하고 고리타분한" 승용차들에 비해 개성있고 당당한 모습에 SUV를 찾는 경우도 생겨났으니까요. 실용성 역시 어느 정도 보장하면서 신선한 스타일을 맛볼 수 있다는 것도 한몫 했을겁니다. 심지어는 "새로움"을 더하고자 승용차 및 미니밴에다 SUV 스타일을 입힌 크로스오버나 소형 SUV 시장도 팽창하고 있고, 기존의 승용차 시장에서도 전고를 높이고 플라스틱을 덧대 오프로더 스타일로 만든 차들이 생겨났으니까요. 회사 입장에서도 도심형 소형 SUV나 크로스오버는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서 새 스타일을 입히고 세팅을 손봐서 비싸게 값을 매길 수 있으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지요.

 

 • 반대로 피해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곳은 대중형 쿠페 및 오픈카, (패션카가 아닌) 소형 승용차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쿠페 및 오픈카는 스타일이 좋고 고리타분함을 충분히 떨쳐낼 수 있는 반면에, 가격도 부담스럽고 실용성까지 낮습니다. 소형 세단과 해치백은 실용성과 가격 면에서는 훨씬 낫지만, '스타일' 탓인지 SUV 및 크로스오버에게 파이를 뺏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에서 액센트 후속을 국내에서 안 판다고 천명했던 점, 일반 해치백 라인에서 3도어가 사라져가는 점들을 생각해봅시다.

 

 • 덤으로 경승용차, 준중형~중형 승용차, 왜건, 미니밴은 좀 애매해 보입니다. 경승용차, 준중형~중형 승용차, 미니밴도 파이를 많이 뺏기곤 있지만 아직까지도 무난하게 고를 수 있는 선택으로서 주류를 이루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경차는 '귀여움'을 같이 어필해볼 여지가 있고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 의외로 많은 파이를 뺏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패션카와 고급 승용차, 프리미엄 브랜드의 스포츠카, 슈퍼카는 고유한 지위를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 상황이고, "개인화"라는 유행과도 어울리는 차들이지요. 왜건은 대부분 시장에선 거의 전멸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수요가 꾸준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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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가 분석해 본 부분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의견은 이렇다, 이런 의견 내 주시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