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챈러스 채널

나는 생각이 음슴으로 음슴체.

 

본인은 전환복무자임을 밝힘. 여기에 저보다 더한 일 겪으신분들도 있으실테니 읽어보시고 이런 일도 있었구나하고 어금니 꽉물지말고 그냥 넘어가주시면 고맙겠음.

 

기군단 수료주에 세월호 터짐. 당일 저녁에 강당에 모아놓고 여객선 하나 침몰해서 그런데 안산 사는 놈들 나오라했음. 다들 그런 일이 있었나보다 하는 분위기였음. 근데 막상 수료식끝나고 외출나가보니 겨우 여객선 하나 침몰한게 아님.

 

일경 달고 좀 지나니까 잘나신 닭 가카께서 지혼자 독단으로 해경 해체한다고 발표함. 당시 출동 나간 상태라서 함장 이하 총원 생중계로 지켜보고 당황+황당+빡침.

 

수경 달기 2달 전에 휴전선에서 빨갱이들 목함지뢰사건터지고 양군 포병들끼리 포격전까지함. 난 전환복무라 크게 영향이.... 없긴 뭐가없어? NLL 경비뛰래서 한동안 출동나가면 해군 호위없이 며칠 NLL 올라갔다옴. NLL 올라가니까 우리 배 말고 어선이나 상선은 커녕 개미새끼 한마리도 음슴. 저 멀리 남쪽에 탱커 하나 지나가더라. 참고로 해경 대형함들 소나는 커녕 소나 언저리도 없는데다 속도도 빨라봤자 20노트 언저리라 북괴 잠수함이 어뢰쏘거나 육상에서 미사일 날리면 대응은 고사하고 미사일이든 어뢰든 그냥 맞아야됨. 무장도 노봉이랑 수동 씨 발칸 하나씩이라 북괴 고속정 개떼로 몰려오면... 조타실에서 어뢰 대응 회피기동 메뉴얼을 봤는데 실전에서 그게 가능할련지..

 

사소?한거지만 15년 어느 날 입항 전날 태풍 상륙해서 아침에 입항 간신히 했는데 밤 9시에 조난선 신고받고 긴급출항함. 참고로 당시에 태풍경보 발령 중이였음. 홋줄때고 출항 방송 나오자마자 배 뒤집히는 줄.

 

더 쓰고 싶지만 위키러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기때문에 신상밝혀지기 뭐시기해서 더 않씀. 근데 써놓고보니까 여기에 천안함이나 연평도랑 북괴 돼지왕들 죽었을때 군대 있으셨던 분들 있을건데 좀 민망하긴하네. 그나저나 이걸 어떻게 끝내야되지? 아몰랑 김정은 애비없는 박근혜같은 개...읍읍 판사님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