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ㄴ 좀 더 원천적인 이유는 정부가 세금을 동아 3국 중 가장 낮게 걷어서 무슨 정책을 내놔도 추진력이 없었음. 관리 봉급도 못줘서 부패하게 만들었는데... 이상적으로는 관리가 백성들을 넓은 아량으로 보살펴줘야 되는데 현실은 그들도 먹고 살아야했지. 그 사이 지방에서 불법으로 잡세도 만들었지만 (뭐 그래도 에도시대 일본처럼 백성이 못살겠다고 "마비키"란 풍습이 유행하진 않았지. 마비키는 애기를 그냥 목졸라 죽여 입하나 덜고 심지어 "귀신님에게 애기를 되돌려주는 거라"는 을씨년스러운 합리화가 가미된 풍습이다. 일본은 실질 세금이 조선보다 2~3배 더 높았고 (10% vs 20~30%, 명목 세금은 20%~30% vs. 50%~60%. 80% 거둔 기록도 있음) 이걸로 다이묘들이 서로 경쟁하는데에만 썼으니까)
붕당정치가 무슨 소모적 논쟁만한 만악의 근원인줄 아는 병신들이 많은데 의회제도도 분파 갈려서 싸우는 건 마찬가지인데? (피튀기는 프랑스혁명은 무슨 혁명가들이 위아더월드하면서 이뤄냈나... ㅅㅂ 혁명직후 방데전쟁은 순진한 프랑스 시골사람들 수십만 단위로 반공화제 반동이라고 쳐죽인 내전이잖아) 결정적 차이는 최종결정을 중앙집권체제의 수장인 임금이 내리는 거긴 하지만. 붕당 없어지고 안동 김씨, 풍양 조씨를 위시한 세도가들의 애미뒤진 장장 100년이나 쭉 이어진 세도정치로 인해 씹씹 고인물이 된 게 조선을 망친 이유 중 하나다.
근데 임진왜란 직후로 사회가 많이 경직화되고 교조적으로 변하긴 했지. ㅅㅂ 임진왜란에서 잃어버린 게 너무 많음. 조선인 잡아가서 노역시킨 뒤 유럽에 노예로 팔아버리고 (단기적으로 유럽 노예시장 노예 가격이 폭락할 정도였음) 도공 잡아가서 유럽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고. 그리고 임란만 아니었어도 선조는 나름 잘 하는 임금으로 남았겠지, 임란 터져서 가장 추악한 부분만 보여주게 됐음.
싸운다 안 싸운다밖에 모르는 사고 수준이라면 당연히 붕당정치의 문제가 뭔지도 이해 못하겠지. 문제의 핵심은 다툼과 경쟁을 누가 무엇으로 관리하는가,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인가다. 민주주의에서는 비록 정치인들이 개싸움을 벌이기는 하지만 국민들이 투표권을 통해서 그 경쟁의 방향에 대한 통제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일반의지’가 최소한으로라도 구현될 수 있다. 그것조차 안 되면 투표에 의한 전체주의가 되는 거고. 프랑스 혁명은 통제 안 되는 혼란기도 거쳤지만 최소한 그 결과가 근대 민주주의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되었고. 붕당정치는 뭐냐? 붕당정치는 자시즐끼리의 세력다툼이었을 뿐 어떤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적인 경쟁도 아니었고, 그 결과도 의사결정을 왜곡하고 등용 가능한 인재풀을 계속 좁히는 것에 불과했다. 북인을 배제하고, 남인을 배제하고, 소론을 배제하면서 점점 작은 그룹의 독주로 달려간 게 붕당정치다. 하여간 조선빠들은 답이 없다.
하여간 너 같은 조선까는 조금이라도 사실을 얘기해주면 허수아비 논리 펼치고 섀도우복싱하면서 ㅂㄷㅂㄷ 거려요. 조선빠? 난 그냥 중립적인 가치관으로 팩트를 말한 것뿐인데 혼자 ㅂㄷㅂㄷ 거리네? 병신새끼야 그럼 영국 의회는 서로 인맥질 안한 거 같냐? 프랑스는 의견다르다고 기요틴 쳐돌린 건 뭐냐? 뭐든지 뭘 평가하기에는 그게 세계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보편적인지 아닌지 따져야지. 그냥 네가 잘 모르는 것뿐이야 누가 붕당이 제도적인 경쟁이었데? 엉뚱한 섀도우복싱질이네.
특히 서양 귀족 동경하는 만화들 많은데 병신같은게 그거 우리로 치면 외국인이 조선 부농과 지주들 + 양반 문화 동경하고 있는 거랑 마찬가지임. 쟤들 잘되는 기저에는 농민들 상대로 수조권 얻은 귀족이 농민들 허리 부러지게 부려먹는 건 생각도 안함. ㅋㅋㅋ 러시아 경우는 조선에 온 러시아 선교사가 "조선의 노비는 러시아의 농노에 비하면 진짜 잘 산다"라고 했지. (근데 미국도 1865년에 와서 전쟁까지 해가며 노예제 겨우겨우 끝냈는데 무슨 1895년에 폐지된 조선의 노비 갖고 뭐라 하는 병신들 많더라. 조선은 세금면제 평생 군면제 해주는 걸로 가난한 양인이 자발적으로 노비 된 경우도 많았는데 말이지. 서양에서 원주민 흑인 강제로 잡아가서 집에서 떨어진 곳까지 데려다줘서 평균 연령 30세될 때까지 쳐부려먹었나... 강간도 많이했지. 백인우월주의자들 dNA검사하는데 4대 조상에 흑인 있다고 판명되서 멘붕하는 꼴 보면 웃김.)
(생각해보니 양반은 귀족하고 비교할게 아니네... 귀족처럼 수조권을 국가에 보장받고 띵가띵가하면서 다해먹는 건 아니니까. 양반은 요즘으로 치면 정치 명문가 같은 거라서... 아무리 명문가라도 과거는 자력으로 해야하지. 요즘도 명문가 자식 교육은 비싼 강사 고용하고 쪽집게 과외하는 거와 비슷하게 개천에서 용나기 힘든건 알지만 그래도 노력 없이 감투 주는 건 아니지. 그냥 주는 음서 제도는 그냥 허울 뿐이고 하등한 관직밖에 안줬고 집안 망신이었지. 과거 제도도 합격한 사람 중 극소수만 관직 얻었고 나머지는 그냥 가문 과시용으로 썼지. 합격자 자체만 보면 50%~80%이 양반 가문 출신이 아니었고.)
ㅋㅋ 병신의 섀도우복싱질... 몇백년 지나면 어떤 시스템이든 그걸 요령으로 쉽게 해먹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마련이지 그게 뭐 새삼스럽게 비난할 일이냐? 그건 과거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자정할 시스템이 마비된거다 병신아. 예를 들어 스포츠에서 승부조작 사건이 일어났는데 그 스포츠를 탓 할거냐? 범죄자를 탓해야지. 과거 비리는 특히 조선 후기에서 세도정치의 자연스러운 부산물이란다. 그 이전에는 과거 합격 그 자체는 합격률이 양반 아니어도 꽤 있다는 소리야. 물론 중급 이상 관리직은 가문끼리 돌려 먹었겠지만. 그런데 현대에도 어느 나라나 거두 정치인은 주로 그런 거 하던 가문만 하지 무슨 조선도 그랬다고 그게 특별히 미개하다고 할 거냐? 영국 같이 그냥 식민지 쳐돌려서 얻은 깡 자원으로 나라 발전 돌리다가 크림전쟁에서 관료제도 없이 매관매직으로 군대돌리다가 후진국 러시아한테 쳐발리는 게 제도적으로 성숙한 이미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