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딴 거 상관 없어. 애초에 유교는 귀신 안믿어 (애초에 종교도 아니고 공자부터 "군자는 괴력난신을 논하지 않는다"라고 했잖아). 조선시대 말에 제대로 못 배운 일반인들이 양반 따라한답시고 족보 사와서 제사는 따라하는데 그게 자기들이 기존에 무당한테 귀신한테 복 가져와라고 하는 거하고 섞어서 생각한 거 뿐. 양반 가문은 조상을 왜 모셨냐면, 당연히 이름 있는 집안이면 근본이 있어야 하지, 이건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야 (양반은 서양의 귀족처럼 일안해도 그냥 수조권 얻어서 세금 걷어 먹고 사는 한량은 아니지만). 근본 없는 듣보잡 가문에 명예가 있을까? 물론 이것도 동서양 막론하고 대상인/대기업이 활약하면서 귀족드리 농민착취하는 거 이상으로 부를 축적하는 부르주아가 생기면서 "가문의 역사/명예"로 가문 판가름 하는 경향이 약해졌지만. (북한도 가난하니까 평민들은 상층에서 주는 훈장이나 명예로 사람 대우를 달리 하다가, 경제가 똥망해서 오히려 자본주의 탄압해야했던 간부들조차 상인들에 매달려서 먹고 사는 시대가 되니까 돈 가지고 사람 판별하기 시작함.)
병신새끼가? 조상 모시는 게 무슨 기복신앙인줄 아나? 가정교육을 판타지로 배웠냐? 유교 토대는 "괴력난신을 논하지 않는다"인 거 몰라? 귀신을 믿지도 않거니와, 귀신한테 복 가져 와라고 하지도 않는 게 정상이야 존만아. 그냥 "조상=족보=가문의 근간=없으면 근본 없는 가문" 이런 식으로 제사 지낸 거지, 그렇게 안 배웠다면 넌 겉핥기식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한테서 배운 거. 참고로 조정에서 벼슬 안하면 조부모님까지 밖에 못 모셨어. 조선시대 법대로 하자면.
조선시대, 성리학 영향력 아래서.. 내 부모, 내 할아버지에게 왜 제사를 지냈는지 아냐?? 사랑하니까.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풋내나는 것들도.. 우린 죽어서도 사랑할거야, 우리 사랑은 영원할거야.. 이딴식으로 지랄하잖어. 그럼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고 수십년 키워준 부모님의 사랑.. 또 그런 부모를 사랑하는 자식의 마음은 어떻겠냐?? 이런 사랑이야말로 죽어서도 계속되는 진짜 영원한 사랑이라는 거여. 그 영원한 사랑의 징표가 바로 제사여. 이미 죽었지만 부모님, 할아버지 등등의 사랑을 잊지않겠다.. 내 자식들에게도 그런 사랑을 주겠다.. 그러는 거시 제사여. 조상 귀신들 따위에게나 빌고 절하는 거시 제사가 아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