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당시 일본어 회화를 잘하고 싶은데 방법이 생각 안나는거임

그때는 펜팔사이트 하고 스카이프도 몰라서 ㄹㅇ 일본어로 누군가와 대화해보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니까

한가지 방법을 혼자 생각해냄


그게 바로 벽보고 혼자 대화하기임


뭔 미친놈 정신나간 소리라고 할수있을지 모르지만 들어보셈


일단 설정을 하나잡음

예를 들어 지금은 학교 점심시간이고 나는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있는 도중임

그럼 그 상황에 알맞는 대화를 하는거임

왜 애니 보면 친구들하고 점심먹을때 자주 하는 대화같은거 있잖음 그런거


머릿속에 상상의 일본인 친구가 나보고 질문하거나 하면 나는 입밖으로 일본어 쓰면서 대답하고 츳코미 넣고 하하호호 하는거임

이게 진짜 ㅄ 같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지금도 이것때문에 내가 일본어를 월등히 잘한다고 생각함

진짜 어디가서 일본인들한테 일본어 못한다는 소리 안들어봤고 오히려 일본에서 살았었냐 아님 일본에 여행자주다녔냐 등등
니 한국인 맞냐는 소리까지 들었음
이게 정말 자신감도 붙고 발음같은것도 알수있고 좋은 연습방법이라고 생각함

근데 문제는 이걸 부모님한테 들키면 안됨
본인 이거 어머니 한테 들켜서 ㄹㅇ 거짓말 안치고
어머니가 울면서 요즘 도대체 왜그러냐고 정신차리라고 왜 미쳐가냐고 학교에서 누가 괴롭히냐고 걱정심하게 하시면서 정신과 대려가려고 하심

사실 이게 나는 연습인데 제 3자 입장에서는 미친놈임
어두운 방에서 벽보고 하루종일 으헤헤헤 거리면서 일본어로 막 혼자 말하고 대답하는건데 얼마나 소름돋겠냨ㅋㅋㅋㅋㅋ

여튼 나는 그렇게 연습했다
무언가를 잘하려면 남에 눈따윈 신경안쓰고 그거에 미치면 됨
이게 내가 살면서 배운점중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