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꿈 때문에 아직도 뭔가 기분이 이상함


무나가 둠터널 공략 영상 찍는 동안 방청소 대신 해주는 꿈이었는데


무나랑 꽤 친한지 잡담 주고받으면서 하고 있었음


그러다 무나가 내쪽으로 고개 완전히 돌리고 떠들고 있었는데


게임을 일시정지 안 해놔서 몬스터가 무나쪽으로 돌진하는게 보임


그래서 놀라서 무나 얼굴 옆으로 손뻗으면서 적이라고 하니까


무나도 놀라서 화면 보고 몬스터는 잡은 다음 멘트치다가


갑자기 겜이랑 녹화프로그램 다 끄더니 울더라


뭔가 좆됐다는 느낌은 받았는데 왜 우는지는 모르고 그렇게 놀랐냐고 달래주려는데


나 때문에 놀랐다면서 갑자기 손을 뻗으면 사람이 안 놀라냐고 뭐라함


아무리 친하게 느껴져도 자기는 스트리머고 나는 일개 시청자인데 선넘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소리치더라


당황해서 어버버하고 있으니까 무나 오빠가 들어와서 나보고 일단 나가서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문열고 나옴과 동시에 깸


단순히 꿈이라는 건 아는데 뭔가 되게 현실적이어서 지금도 좀 얼얼하다


오늘 컨디션 조진듯


안 그래도 바쁜데 진짜 홀생이랑 잠시 거리두고 내려놓아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