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동기 중 좆사기 재능러가 있어서 걔 캐리에 묻혀간다든지


사기캐랑 친해져서 이런저런 도움을 받는 했는데 정작 자기는 얹혀간다느니 캐릭터성도 영 별로라는 둥


평가가 바닥치는 와중에 이런저런 노력은 해보는데 영 시원찮게 끝났다든지


지병도 심해지고 난 뭘해도 안돼 하고 좌절하다가


갑작스럽게 사기캐 친구가 이탈하는 비상이 발생하고 다 불바다가 될 지경이었는데


그동안 별 활약도 못하던 애가 각성해서 자기보다 급수 한참 높은 동료들 포함해서 멘탈 케어해주고


지병 때문에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걸 제대로 못한다는 진단이 나온지 몇 개월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혼란의 중심에 서서 일을 수습하고 마지막에 떠나는 친구 환송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서 슬슬 인정받기 시작하니


위의 사건을 겪으며 자기보다 끗발높은 선배들이 오히려 멘탈적으로 의지하면서 상황이 됐고


그 동안 사기캐한테 캐리받는다 욕먹던 시간에 그저 노가리만 깐게 아니란걸 증명하듯


오디오든 기획력이든 멘탈이든 점점 눈에 띄게 레벨업 중이고


원래부터 가창력, 목소리톤도 좋고 성격도 털털하니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주변평가도 높아지는 등 사기캐화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콜라보만 하면 쳐맞는 역할이니


이건 뭐 완전 소년만화 주인공쯤 되는 포지션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