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고어 주의

* 캐릭의 성격설정은 다를수가 있음.


1994년. 영국 어느 한 골목가.


" 젠장.. 이번것도 놓친건가 ? "


1478년 미국에서 온 나는 왜이리 빠른거지 ? 진짜 존나 잽싸네 !


" 언제까지 쫒아 올 셈이야 ! "


" 나는 널 죽여야만 해 아메 ! "


저 미친년 무차별 총난사 하고있네 ! 소음기는 분명 안꼈겠지. 이 소란을 어떻게 잠재우지 ?


" 야야. 소음기도 없으면 총 쏘지 말라고 ! "


" 지금 내가 죽을 거 같은데 그게 중요하냐 ! "


좋아.. 거리가 제법 좁혀졌어. 지금 쏴야해 !


" 숨을 참고.. 조준은 심장.. "


* 퓩 !


" 케흑..! "


" 조용히 사라질것이지. 시간선의 망령아. "


후우.. 시계가 아마 가슴팍 주머니에 있을텐데..


" 아. 찾았다 ! 이걸로.. 86개. "


좋아. 이제 집으로 돌아갈까 ?


" 음음.. 예아 ! 빠리야 ~ !! "


이 노래는 맨날 불러도 신난다니까 ! "


" 두유 리멤버 ? 어..? "


" 그래. 잘 기억한다. 아멜리아 왓슨. 영국 출신이고.. 자기가 직접 개발한 타임머신 겸 시계인 회중시계를 과도사용 해서 총.. 86명의 왓슨이 세계를 침범하기도 했지.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다른 시간선의 왓슨이 몇명인 지 알아 ? "


" 음.. 아마도 이제 14명 남았지 ? "


" 그래. 하지만 오늘도 조심하진 않았군. 내가 늘 말하지않았나 ? 미래에서 왔든 과거에서 왔든 그녀들 모두가 널 죽일거라는 것을.. "


" 알아알아. 크로니. 언제까지 잔소리를 할거야 ? 나도 생각이 있어. 걱정마. "


" 하지만 왓슨. 오늘도 죽을 뻔.. "


" 나 간다. 안녕. "


시끄러운 녀석이야. 내가 멍청한 줄 알아 ! 흥. 바보같긴.. 이 똑똑한 아멜리아 님이 얼마나 대단한데 ! 벌써 84명이나 죽였잖아.


" 그래 왓슨 ! 넌 대단해 ! "


내 따듯하고 편안한 집.. 그리고 오늘도 쌓여가는 피묻은 회중시계들.. 이건 미국쪽에 넣어야겠다.


* 띵동 !


" 똑똑 ? "


" 누구세요 ? "


" 타코. ( Taco )"


" 타코 누구 ? "


" 아주 오래된 티코 ( Tico ) 한 대 ! "


" 이나아아 ! 이번엔 티코라고 ?! 어서와. "


이나. 나의 사랑스런 친구. 그리고 언제까지 내 집에서 나의 회중시계를 볼 진 모르겠지만..


" 오늘도 하나 늘었네. 이번엔 미국쪽이구나 ? "


" 응. 미국 1487년도의 나였어. 타코야끼 하나 먹을래 ? "


" 흠.. 타코야끼 말고 다른건 없어 ? "


" 오.. 아마 주방서랍좀 뒤지면 될 거 같아. "


" 키아라 ( 치킨 ) 의 사무실을 털자고 ?! 좋아 ! "


" 이나아아아 !!! "


세상에 이것까지 드립을 생각하다니.. 도대체 어디서 저런 드립이 나오는거지 ?


" 하하. 장난이야 장난. 언젠간 너를 초크 시키겠지만. 그렇다고 쇼크 걸리지는 말라고 ? "


" 오늘 하루 중 가장 괴로운 시간이야. "


" 뭐 어때 아메 ! 사실 즐기고있는거 알아. "


부정하긴 싫지만.. 구라가 떠난 이후로 많이 외롭기는 했지. 칼리도 키아라도 언제 떠다는 진 알지만 내가 먼저 떠나니까 괜찮아. 하지만 이나는 언제 떠나는걸까..? 이나의 미래는 알아볼 수 없는 검은 형체와 시끄러운 비명소리 뿐 이였어.. 마치 괴로워하듯..


" 왓슨... 왓슨 ? 왓슨 ! "


" 아..! 응.. 왜불렀어 ? "


" 널 몇번이나 불렀는데 왜이리 대답이 늦어. "


" 미안.. ' 그 사건 ' 이 잠깐 떠올랐어. "


" 구라가 떠난 그 사건 ? "


" 응.. 사실 구라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지만.. 우리곁에 없다는 게 좀 걸려서. "


" 괜찮아.. 괜찮을거야. 구라는 바닷속 아틀란티스에 일이 생겼을 뿐 이야.. "


" 그래.. 구라는 살아남긴 하지만.. "


" 걱정하지마. 아멜리아 왓슨. 지금은 그저.. 쉬고있어. "


이나의 따듯한 품속.. 자그만한 가슴 사이에서 들리는 심장소리.. 계속 이대로 있고싶어.. 더이상 나를 죽이기는 싫어..


" 그래그래.. 울고싶으면 실컨 울어야지. 그 때에도 많이 울었잖아 ? "


내가..울어..? 울고있었나..? 모르겠다 지금은 그저.. 울고싶네.


- - - - - - -


" 지쳤어.. 오늘 뭐 해준 게 없네.. 미안해 이나. "


" 아냐. 괜찮아. 그럼 난 가볼게. 내일보자 왓슨. "


" 응.. 오늘 잠깐이지만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


" 천만에. 내일은 네가 날 반기라고 ? "


" 끝가지 드립치네.. "


저 미소를 구라한테 받은게 몇년전인지.. 그때가 사건의 시작이였지.. 2087년도에 온 미래의 나에게.. 팔 근육이 관통되어 총을 못들고 왼쪽 폐는 립탄이라는 것에 의해서 내부에서 산산히 조각났고.. 한쪽 발목은 아예 잘려나가고 한쪽은 힘줄 절단. 손가락은 마디마디 꿰멜정도의 깊은 상흔이랑 한쪽 눈은 어디갔는지 안보였지.. 물론 그때 다행히도 방심한 틈에 그녀석이 등장하기 1시간 전으로 돌아가서 대가리를 날리고 심장을 빡 !


" 크으으 ! 아멜리아. 넌 도대체 어떤존재야 !! "


" 너를 죽여야만 하는 존재지. "


" 늦어. "


뒤를 잡힌게 20번짼가 ? 이젠 안보고도 맞추네. 어디보자.. 년도가 1785년도.. 일본이네 ?


" 일본은 처음인데.. 13명. "


이제 잠좀 자야지.. 너무 늦었어. 내일도 길가좀 돌아다니면 한두명 나오겠지 !


- - - - - - - -


흐갸갸갹 ! 후우.. 피곤한 아침이네.. 뭐야 내 머리 왜이래 ? 마치 돈 헨리 ( 락밴드 이글스 보컬 기타 ) 스타일이네.


" 머리 좀 정돈해야지.. "


이게 뭐야. 칼리의 편지네 ?


' 안녕 왓슨 ! 잠 자고있길래 편지로 써서 남길게. 어제 네가 죽인 또 다른 왓슨이 어떤 생명을 죽였다는 것 밖에 말을 못하겠어. 그리고 왓슨들의 시체는 내가 잘 치웠으니까 걱정마 !  - 너의 친구 칼리가.

추신 : 그리고 제발 방 좀 치워. 너무 폐인처럼 지내는 거 아냐 ? 키아라가 보면 널 태우고싶을거야. '


" 오.. 칼리. 하지만 이 탐정님은 매우 바쁜 나머지 오늘 아침도 시리얼인걸. "


이따가 여유있으면 샌드위치좀 사서 먹어야겠네. 에프럼 아저씨는 잘 계실려나 ?


" 잠깐. 뭔가 이상해.. 왜 시리얼이 좀 많이 사라졌지 ? "


가끔 왓슨들이 내 시간대로 오면 우리집에서 무언가가 자꾸 사라진다. 물론 내 조수는 키아라와 칼리집에 있지만 ! 근데 이번건 뭔가 이상해. 오늘 습격은.. 아마..


" 14명이 다 온건가..? 이런 적 처음인데.. "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어.


" 3하면 들어가자.. "


문 밖에서 소리 !


* 탕 ! 탕 ! 탕 !


" 젠장 ! 비싼 문인데 ! "


" 들켰어 ! 빨리 1994년의 왓슨을 잡아 ! "


많아봤자.. 두세명이네. 전략적으로 잡아야겠어. 잇츠 아메타임 !


" 1967년대 아메. 넌 저쪽을 가봐. 1598년대 아메는 저기. 난 이쪽으로 갈게. "


엄청 전략적이네. 서로 시대가 달라서인지 총 생김새가 다르네.


" 찾았다 ! "


" 이크 ! "


* 깡 ! 퓩 ! 팅 ! 팅 ! 


파이프 덕에 총알이 다 막히는구만 ! 그래도 저 왓슨은 소음기를 껴왔네.


" 제발 죽어 ! "


* 틱틱틱..


" 탄창은 못세는구나 ? 잘가. 1967년도 나야. "


" 안돼..! "


* 타앙 !!


휘우 ! 머리가 아주 구멍이났구나 ! 구멍으로 건물이 보일 수준이네. 


" 후우.. 이번건 다른곳을 쏴도 피로 얼룩졌네. 짜증나. 심지어 북극이네 ?! "


* 슈웅 ~


" 쳇..! 영점조절을 잘 못 했어..! "


젠장 ! 뒤구나 !


" 비겁하게 뒤치기를 하냐 !! "


죽어 죽어 죽어 죽어 !!


" 하아.. 하아.. 몇발.. 남았지 ? "


5발 ? 이걸로 남은 1598년도 아메는 이기겠네.


" 아멜리아. 일어나서 총을 집어. "


" 하아 ? 내 뒤를 잡고도 날 안죽이겠다고 ? "


" 나는 다른애들이랑 달라. 우리는 결투로 승패를 결정하지. 그러니 결투를 신청한다. "


카우보이 아메 ?! 대박. 매력있네 !


" 좋아 ..! 1598년도 아메. 이 시체를 기준으로 세발자국 뒤로 가서 3초뒤에 쏘는거야. "


" 그래. 좋아. "


" 그거 말 안했나 ? 나도 한 쏨씨 한다고. "


" 하 ! 웃기는 군. 내가 우리지역의 최고 총잡이인데 날 이길 수 있겠어 ? "


" 보면 알겠지. "


" 하나.. "


" 둘. "


" 셋 !! "


발사 된 총소리는 두개. 하지만 왜지 ? 난 멀쩡한데..


" 결투에서 기습은 용서하지 않는다. 아무리 같은 동료지만 용서할 수 없군. 1887년 아멜리아. "


" 그럼 내 총은.. 빗나갔구나 ! 다시 붙을까 ? "


" 바라던 바다 ! "


" 좋아. 아까랑 똑같이. "


" 하나. "


" 둘.. "


" 셋 ! "


이번에는 하나다.. 내가.. 이겼나 ? 이겼다 ! 저녀석은 총도 못뽑았어 !


" 방심..했네... "


이렇게 10명 남았나 ? 모두 죄다 피로 얼룩졌네. 하지만 난 왜 깨끗하지 ?


" 수도없이 죄를 지었지만.. 내 회중시계는 깔끔하네. "


" 하지만 아멜리아. 이게.함정이라는 건 생각 못했나 봐 ? "


뭐지 ? 어디서 들리는 개소리지 ?


" 이쪽이야. "


옆 ?! 어느새..


" 너넨 도대체 왜 날 죽일려고 해 ? "


" 경고다. 경고하는거야. 이 모든일의 배후는 네가 아는사람이야. 더이상 자세히는 말 못해. 이 몸도 제어받고 있어. "


" 거짓말 하네. "


멍청하긴. 내가 그런거에 넘어갈 줄 알아 ? 이번은 2030년도 할리우드 ?


" 한번 가봤지만.. 대단한데 ? 미래의 나 ? "


" 죽어 ! "


" 미친년이 ! "


얘는 또 뭐야 !


* 틱 ! 틱 !


" 타..탄약이 ! "


" 탄약을 다 썼으니.. 우리 더럽게 한판 할까 ? "


" 몸싸움은 내 취향이아닌데..


젠장.. 저건 언제시대의 나 인거야 ? 주먹이 왤케 매워보여.


" 싸우자 ! 둘 중 한명이 죽을 때 까지 ! "


" 으윽..! 모르겠다 ! 이야아아압 ! "


역시.. 예상했던 대로 많이 아프네.. 머리가 어질어질해..


" 하하 ! 수련을 얼마나 게을리한거냐 ! 아멜리아 !! "


" 나도 노력했다고 !! "


" 즐겁구나.. 즐거워 ! "


이 괴물을 어떻게 이기지..? 벽돌..!


" 흐야아아압 ! "


" 젠장.. 머리를 잘 노렸구나 ! "


" 그래. 하지만 이제 작별할 시간이야. "


탄이 걸렸던거야. 총 세발을 쐈는데 모자랄리가 없지 !


" 즐거웠어. 복서인 나. "


" 졌네. "


사슬 ?! 괜찮아. 쟤는 죽었으니까.. 우선 이게뭐지 ?


" 한 발 늦었네. 심지어 빗나가다니.. "


" 젠장.. 빨리 총을 ! "


뭐야.. 칼 ? 사슬에 칼을 박아놓고 다니네 !


" 이것까진 안쓸려고 했는데.. "


" 그 주사는 뭐지 ? "


" 이거 ? 나만의 아드레날린. "


이걸 놓긴 싫었는데.. 어쩔 수 없지. 쟤를 죽일려면 이거라도 써야지.


" 후우.. 짜릿해.. 살인욕구가.. 충만해지는구나 !! "


" 흠.. 확실히 분위기가 바뀌었군. "


" 자아자아. 네녀석의 하찮은 그 사슬들로 날 갈기갈기 찢어 발겨라 ! 나는 널 으깨줄테니까아아 !!! "


" 확실히.. 속도가 빨라졌어. "


" 꺄하하하하핫 ! 좀 더 좀 더 !! "


왜지 ? 이 짜릿함. 중독된다.. 흥분된다. 내 몸에 상처가 새겨질 때 마다 !!


" 이 사슬은 이제 지겨우니 한번 네녀석의 면상좀 보자 ! "


" 미친년..! 사슬을 손으로 잡다니 ! "


" 앗따가. 뭐지 ? 이젠 가시가 박힌 쇠구슬을 던지는게냐 ? "


" 안돼.. 안돼.. 이걸로 모자라 ! "


" 자아자아..! 좀 더 ! "


앞으로 조금. 이 년의 면상을 짓밟을 수 있는 기회가 !


" 크윽..! 어째서..? "


" 뭐냐. 갑자기. 힘이 빠지지않느냐 ! "


" 수고했어. 2014년도 미국 시궁창 어딘가에 아메.. 넌 좋은 미끼야. "


" 하 ? 지금 레이드라도 하냐 ? 남은 6명이 날 둘러쌌구나. "


" 응. 그럼 잘가라. "


피했다. 역시 주사를 놓은 아메다웠다. 이딴 총알따윈 쉽게 피했다. 2017년의 아메.. 대가리가 깨졌군. 그 다음은 누구냐 ?


" 꺄하하하핫 ! 좀 더 날 즐기게해줘라 ! "


2019년도 아메는.. 심장파열 ? 장기파열 이겠네.


" 좋아.. 이대로 넷 ! "


" 젠장젠장..! 2021년도 아메 ! 너도 도우란말야 ! "


" 나도 도와주고 있어. "


그대로 죽어버리렴. 2011년 아메. 사지절단 으로 해줄게. 아니.. 몸이 그냥 찢어졌다고 해야할까 ? 비명소리가 추하네.


" 세에에에엣.. "


" 총은 안통해.. 그럼 칼 뿐인가.. "


" 죽여봐. 2010년도 일본아메. "


" 식은 죽 먹기지. "


" 덤벼어어어어 ! "


순식간이지. 당연히 그깟 칼로 쟤를 어케 이긴다고. 역으로 찔렸구나. 한심하긴..


" 둘...이 아니야 ? 남은 한명은 어디갔지. "


" 흠.. 남은 한명이라.. 나 뿐인데 ? "


역시.. 약물은 약물이네. 패턴이 너무 쉬워. 우선 팔 한쪽을 불구로 만들까 ?


" 빵. "


" 아아아아아악 !! "


짐승의 비명소리네. 그다음은.. 산소좀 빼주실까 ?


" 이건 좀 아플거야. 립탄이라는 친군데.. 총알의 끝 부분이 갈라져있어서 그대로 파팡 ! 터진 풍선처럼 될거야. "


" 허억..허억..! 죽인다.. 죽일거야..! "


" 이제 영원히 못걸을거야. 아 ! 죽겠구나 ? "


" 아메...죽인다.. 나는.. 구라를... "


" 에고.. 아까 사슬에 잔뜩 갈려서 손이 성한것 봐. 이런 손으로 뭘 어쩌겠다고. "


이제 지겹네. 슬슬 죽여야겠어.


" 여기가 뇌 일려나 ? 흠.. 바로 안죽네. 거슬리는 거 하나가 껴서 빠졌지만.. 뭐 어때 ! "


잘가. 1994년도 아메.. 아냐. 넌 다시 살아서 나랑 또 싸우자.


" 흠.. 여깄다. 그 때 가져온 1994년도 것을.. 자 ! 됐다. 이제내 시계를 가져가렴. 그리고 한시간 전에 날 찾아와서 죽여줘.. "


" 그게 진정으로 바라는 거야. 아멜리아 ? "


" 그래. 크로니. 부탁할게. 내가 저지른 일은 내가 영원히 가져갈게. "


" 하아.. 한시간 뒤로 돌려줄게. "


빨리 찾아와. 1994년 왓슨. 언제나 그랬듯.. 날 죽여줘.


" 멍청한 년. 두번은 안당해. "


" 당했네.. "


자아.. 시작하자. 너는 내 깨끗한 회중시계를 가져가. 난 네 더러운 회중시계를 챙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