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몰입도가 생생했던 꿈이라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아침에 일어나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홀챈 들어가보니까

모든 글이 오죠에 대한 글이더라

무슨일이지 하고 주딱이 올린 정리글 읽어보니까

결국 오죠 몸상태가 한계까지 치달아서 졸업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이었음


 난 오죠 오시도 아니고 방송도 못봤지만

하도 안오죠? 안오죠? 거리다가

진짜 안온다고 생각하니까 엄숙해졌었다


 코코때처럼 몇달의 여유 기간이 주어지고,

오죠는 남은 시간동안이라도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고 싶다며

목소리도 힘겹게 내는 몸을 이끌고 거의 매일같이 뱅온

팬들은 부득부득 말리며

갈때 가더라도 행복하게 가라, 진짜 큰일나면 어쩌려 그러냐 라고 하지만

결국 오죠는 끝끝내 카운슬 멤버들의 총 방송 시간을 따라잡음


 결국 마지막은 오고

몇번 사용하지도 않은 3D 모델로 무대에 선 아야메

채팅창에는 슬픈 기색과 다시 한번 무대에 선 아야메를 보게 되어서

행복해 죽는 시청자들이 속출

스바루는 찬조출연한 무대에서 다시 한번 레전드를 찍고

초코, 아쿠아, 시온까지 무대를 함께 빛내준다


 끝무대로 하나뿐인 오리지널 곡을 보여주고

무대에서 내려가는 아야메

결국 채팅창은 탄식과 울음으로 가득차는데

무대가 다시 밝아지면서

새로운 오리곡이 흘러나온다

울면서 겨우겨우 노래를 끝낸 아야메는

힘차게 캐치프레이즈를 외치고 방송을 끝낸다.

"요~ 다요!"



와...내가 써놓고도 소설이 따로 없다

오죠 건강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