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댓글로도 썼는데


파판14는 본래 PS3로 런칭했어서, 글로벌 핑 때문에 스킬 난사가 힘든 구조임

(패드 플레이 유저도 있고)

그러다보니 와우처럼 스킬 막 누르는 재미는 사실 떨어짐.


그런데 파판14의 진짜 재미는 전략성에 있음.

원래 파판시리즈가 턴제 게임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함.


파판14 해본 사람들은 알텐데, 모든 클래스의 스킬 구조가 레이드 패턴이랑 완벽하게 맞물려져 있음.

그래서 어떻게보면 리듬게임에 가까움.


그래서 사이클 한번 잘못 돌리면 딜이 진짜 나락으로 가는데,

반대로 좀만 익숙해지면 아 이상황에서 이 스킬 쓰라고 만들었구나 라는 직감이 옴.

그리고 그게 딱딱 맞아 떨어졌을 때 폭발하는 미터기를 보고 뽕에 차는거지.


이해하기 쉽게 실시간 RPG고 와우랑 비슷해~ 라고 하지만,

와우도 파판도 엔드컨텐츠까지 해본 사람들은 앎. 둘이 전투 방식이나 레이드 패턴같은게 방향성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