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하지만 판떼기만으로 아이리스는 나의 오시가 되어버렸고.
캐릭터들을 말할때 나의 가슴은 일본이 아닌 뻐킹 어메리카인 취향이라는걸 밝혀둠.

 오히려 그런 취향인지 몰라도 난 아이리스의 디자인은 불호를 떠나 기존 버튜버 소비자측을 대상으로 크나큰 상품성을 가지는
버튜버 디자인 치곤 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디자인이며 최근 프랑스와 미국권에서 시도하는 일본의 '망가' 스타일을 자신들의 스타일에 접목시키는 흐름을 타본 도전이라고도 생각이 들더라고.

그렇기에 이 글은 '아이리스의 디자인이 가지는 홀로라이브에서의 차별점과 의의'라는 관점에서 쓰여진 글이라는걸 알아줬으면해.
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은 아이리스의 판떼기 뿐만 아니라 컨셉과 설정, 데뷔시의 특징등을 포함하고 있어.


아 참고로 시간이 없다면 내가 굵게 써둔 문장만 읽으면 될거야.



1. 일본외 버튜버 소비자들의 증가와 그들을 향한 타겟팅


 이건 홀챈을 다니는 사람들도 버튜버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눈치를 챌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비단 서구권뿐만 아니라
대만과 중국 인도네시아와 한국등 세계 각지에서 버튜버들을 바라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어났어. 그게 어느정도인지 보여준 가장 큰
산 증인이, 맨날 바뀌지만 어쨌든 챈주라고 하면 불리는 '가우르 구라' 인데 그녀의 미친듯한 구독자수와 방송 스타일을 생각하면 얼마나구라와 같은 서구권 감성의 버튜버의 대한 수요가 있었는지 체감할 수 있지. 물론 구라 자체가 더 폭넓은 시청자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포용력과 스타일 인것도 있지만 여하튼 서구권 버튜버 시장의 잠재력을 체감한 홀로라이브는 더욱 적극적으로 그들을 당길 수 있는 탤런트를 물색했을거라 생각해 구라뿐만 아니라 기존에도 서구권에서 활동하는 버튜버들은 많았고 EN 1기의 성공으로 시장의 가능성이 확신으로 바뀌었고 기회를 잡았으니 이 기세를 타고싶었을 거고 말야. 그렇게 물색한 결과 태어난게 아이리스지.

 즉 아이리스는 '홀로라이브의 본격적인 서구권 진출을 위한 저돌적인 도전' 라는 상징성을 가지고있다고 보고있어.




2. 여러가지로 특이한 배경과 미친듯한 푸쉬의 데뷔.


 그런 아이리스는 꽤 특이한 데뷔를 가졌는데.
기수제가 정립된 홀로라이브에서 단독 데뷔, 일본과 미국의 그림체가 섞인 하이브리드형 캐릭터 디자인
이전보다도 더한 엄청난 수준의 탤런트 경쟁률 등등이 있어. 기타 특징으로는 데뷔당일 오리지널곡 뮤직비디오 공개, 영어와 일본어 구사자등이 있지. 이런 특징들이 보여주는 사실로는 그녀 단 한명으로 작정하고 도전하겠단 의지의 표명이야.

 지금와서 보면 진짜 작정하고 그녀를 미친듯이 밀어주고 도전했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EN1기의 성공적인 데뷔로 엄청난 브랜드가치를 손에넣게된 홀로라이브가 뒤이어 데뷔시킨 멤버라면 엄청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텐데 5명도 아니라 1명?? 그리고 바로 오리지널곡 뮤직비디오?? 거기에 동서양의 스타일을 접목시킨 독특한 디자인???? 매우 실험적인 도전이지.

 5명을 데뷔시키는건 5명중 한두명이 좀 애매한 포텐셜을 보여도 나머지 동기들과의 콜라보나 존재감 덕분에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고 방송 초기라 긴장된 멤버에게 과도한 관심을 분산시키는 효과등이 있는데 기세를 미친듯이 탄 홀로라이브가 단 한명에게 실험적인 도전을 이 기세를 몰아 우겨넣어 빡새게 넣었다는건 큰 모험이야. 까딱 그녀의 데뷔가 시원찮거나 염상이라도 나면 큰일이 되어버릴테니까. 동시에 추후에 있을 콜라보를 고려하면 5명 데뷔시 아이리스와 같은 화풍 낸다면 컨셉을 맞춰서 5명 모두 그런 화풍으로 내야할텐데. 이는 추후에 있을 다른 멤버들과 회사외 버튜버들과의 콜라보를 고려하면 5명이나 특이한건 부담이 있을테니 1명정도로 맞춘 의외의 안전책도 되는거지

여하튼 아이리스는 '이상할 정도로 홀로라이브에서 단독으로 푸쉬하고 실험해보는 멤버' 라는 특징을 가지고있어.



3. 다중언어 구사자, 천사와 악마의 혼혈, 중개자 포지션, 뛰어난 토크력들이 가지는 의의.

 캐릭터 자체의 설정과 아이리스 본인의 능력을 살펴보면 그녀는 다른이와 함께하고 소통하고 이야기하는걸 데뷔부터 의도하고있어.
이는 키아라와 비슷하게 가지고 있는 능력이지만 키아라는 그녀의 특징중 하나라는 느낌이라면 아이리스는 처음부터 그걸 염두해뒀다는게 차이라고생각해.

 그녀는 천사와 악마의 혼혈이란 설정인데 이는 미국과 일본권 문화의 은유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고 그에 맞게 일본과 미국의 화풍이 섞인 디자인을 가지고있어. 그리고 양 국가의 언어를 구사할줄 알지 이는 즉 어느정도 문화나 감성이 다른 미국과 일본권 시청자들이 하나로 즐기고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로써 의도했다고 볼 수 있고 동시에 양측의 소통창구이자 중개자의 역할을 하고있다 볼 수 있어
EN2기의 데뷔 PV 영상의 나레이션으로 등장할때 EN1기와 2기의 중개자 역할을 하는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고 말야.

 그걸 꽤 체감한 부분이 며칠전에 나온 '홀로의 시련3' 에서 체감했는데 여기서 그녀는 EN 최초로 홀로의 시련에 등장했고 홀로페스의 발표를 영어로 소개하고 알려주는 역할을 통해 영어권 시청자들의 소통자라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고있어. 물론 스케줄이나 지내는곳을 고려하면 그녀가 제격인걸수도 있지만 좀 극단적으로 말해서 아메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많이 힘들었을거라고 보고있어...

미안해 아메..


결과적으로 아이리스는 '일본어권과 영어권의 중개자이자 소통창구이자 화합의 역할' 을 하고있어.




내가 아이리스가 오시라 많이 주접을 떤거같긴 하지만 여하튼 내 고찰의 결론은

'아이리스는 홀로라이브 영어권 도전의 산물이자, 대놓고 푸쉬해주는 멤버이자, 일본어, 영어권 양측의 중개자 역할' 이라는 결론임

그런 관점에서 아이리스의 화풍은 분명 콜라보를 할때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는건 마이너스인 영역이지만 일본문화권의 캐릭터가
대부분인 현 버튜버 업계에서 더욱더 다양한 화풍의 버튜버 캐릭터가 나올 수 있는 선례가 된다고도 생각해. 이는 이미 이전에도 있는 다른 느낌의 버튜버들이 있지만 더 많은 독특한 느낌의 버튜버들이 나온다면 기상천외한 조합이 될거고 난 그것도 꽤 재밌을거라 생각하고 말야.



개인적으로 간간히 아이리스 판떼기 이야기 나올때마다 속상해서 적은 글이야 모두. 아이리스를 좋게 봐줬으면 좋겠어....
양키 센스 좋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