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정도 전에 올렸던 건데 간만에 생각나서 재업함


만화가 아닌데 제목이 코믹스인 이유는 둠 코믹스 패러디이기 때문

주인공이 누구이고 소재가 뭔지는 얘기 안해줘도 알겠지


















누가 시간의 화신인가?

내가 시간의 화신이다!

화신, 감시자!

내 손으로 쳐부술 수 없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내 손으로!

TNT!


나는 마그마로 너네를 지진다!

내 손에는 내가 죽인 몹들이 한가득!

그래, 이게 썩은 고기구만! 누가 진짜 화신이냐?

나야! 내가 존나 화신이다! 얼마나 존나? 존나게 존나!

나는 10점 만점에 12점인 진짜 감시자! 무기 따윈 필요없어!

무기는 겁쟁이들이나 쓴다고!

허? 뭐야? 뭐야? 저거 맘에 드는데! 중요하게 생긴 포탈같군!

똑, 똑.. 누구세요? 나야!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위더 존나 찢고 죽이고

찢고 죽이고...

네놈의 대가리를 찢고 죽인다!

세 대가리! 찢을 맛도 존나게 크겠지!

찢고 죽인다!

오 좋아! 간다! 밤샘마크행 열차가 간다!

칙칙폭폭 칙칙 때앵!! 폭폭 GWAAAAK 젠장

힘의 물약 효과 종료. 더 이상 딜이 안 나오는군. 계획 수정이다!

무기가 필요하다. 존나게 쎈 무기가. 존나 쎈 무기가 필요해...


이야! 활을 든 스켈레톤! 화염밖에 안 발렸지만 활이야! 그리고 난 활이 필요해!

아, 약탈 다이아검! 훌륭한 대화수단이지!

너희 화살을 원한다는 갈망을 담소 나누고 싶구나!!

어서 덤벼 한판 뜨자!


활과 화살을 구했다. 더 쎈 활이 필요해. 내가 나가신다.

어둡군.

힘은 빛을 만든다!

그리고 난 힘찬 기분이 든다!

(불화살 난사)


우왕ㅋ굳ㅋ

이 시점에서 더 강해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 더 강한 무기가 필요해...


이봐, 강타 도끼! 존나 좋군?

좋아, 존나 좋아.

허이, 허이, 나는야 화신...

강타 발린 도끼를 든 나는야 화신!

좋아, 좋은 도끼다! 크고 아름다워! 다이아 도끼는 아니지만...


아으으! 등짝을 보이다니! 바보같은!

썅, 썅, 저 썅놈의 좀비!

이 또라이새끼가! 넌 존나 나한테 뒤졌다!

날뛰어라. 날뛰어, 이 새끼야!


오 예! 이예!

이 멈출 수 없는 폭력의 힘!

내가 화신이다! 내가 존나 화신이다!

거미? 좀비? 나한테 못 당해!

잠깐, 저놈들 생각을 할 줄 모르는가 보군

난 생각하지롱!

그리고 짐작컨대 너넨 죽었어!

죽어! 죽어라!

이런 젠장, 존나 기분이 뜨겁게 좋군!

허? 뭐야, 뭐야? 이야 젠장, 불타오르는군!

우 베이베 불타오른다! 난 이제 통제불능이야!


(콰광)

나쁜 크리퍼 새끼!

으아! 자폭! 또 몰려오는군!

저리 비켜 새꺄!


누가 여기에 횃불을 빼먹은 거지? 대체 왜! 어째서!?

내 벙커로니가 자폭에 휘말렸다. 좋을 리 없어!

왜 우리는 몹 젠을 막기 위해 횃불을 적절히 배치하지 않는 거지? 내가 개인적으로 이 몹들을 막는다 해도, 우리 서버는 후배들에게 어떤 곳이 되어버리겠나? 그리고 후배들의 후배들, 그리고...

아, 홀로서버의 앞날은 어둡다!


오 야고이시여! 내구도가 다 닳았군! 믿을 수 없어!

믿을 수밖에, 병사!

내가 오직 믿을 수 있는 건 다른 무기밖에 없어

여기 무기는 없군

네더 포탈

난 간다!


좋았어, 마법 발린 활을 향해! 그래, 존나 내 무대라고!

이런 씨발 크리스마스 같은! 덩치만 큰 저 날라다니는 가스트 새끼들! 항상 뭐가 나온다니까!

(활 겟)좋아 가는거야! 존나 달달한 이 위력을 맛봐라!

아-하! 활로 요리하는 이 맛! 이제야 제대로 가볼 수 있겠군!


오오! 여긴 완전 다른 곳인데!

또 이런 망할 마그마! 그리고 어떤 몹들이 아마도...

엔더맨! 순간이동하는 개새...

쓰레기 엔더맨! 이거나 먹어라!

난 여기 있는 모든 걸 폭파시키는군! 그 쓰렉 엔더맨들 존나 날려버렸어!


여기까지 오느라 참을 만큼 참았다...

저기! 크고 아름다운 용사의 로망!

다중 발사 쇠뇌!

이런 니미 씨부랄! 한 방 먹고 싶다고? 좋아, 좋아, 와봐!

오 예! 이제 알아듣냐? 이 화신님이 다시 왔다!


죽음이 나를 감싸올지라도, 천사의 울림이 들리는 지경이군!

보라, 내가 이 천하제일의 무기를 찾았도다!

내 눈물이 다 흐를 지경이군, 찬양하라, 다중 발사!

내가 이 네더에 깊숙이 들어갈수록, 모든게 정확히 보이는군. 난 뭘 해야할지 알아...

내 이유는 정확하고 내 의지는 강하다...

그리고 내 쇠뇌는 존나게 크고.. 아름답다!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

네놈의 힘을 보여다오, 위더! 네놈은 죽음의 고통에 몸부림치리라!

정당함, 그리고 우세한 화력이 이겼다! 위더는 끝났어!

승리는 나의 것! 하지만 EN서버는 아직도 망할 몹들에게 둘러싸여 있지. 서버를 이 몹들로부터 해방시키려면 진정한 화신과 존나 쎈 무기가 필요하단 말씀이지!

..GWAK!








쓰고 보니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