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좀 몇달 길게 시간을 보냄.


아메가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겠지만, 언젠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 이런 뉘앙스로 한 번 트윗을 한 적이 있음

팬들은 막 추측으로 설마 신의상 발표? 설마 3D 발표? 설마 신곡 발표? 설마 3D라이브 발표? 이러면서 다들 엄청 기대했음

몇 달 동안 계속 직접적인 소식은 없길래 설마 취소 됐나, 진짜 뭐 라이브라도 하려나 싶었지

어느날 갑자기 '깜짝 파티' 이런 제목으로 방송 일정 올라온 거여

뭐지 진짜 뭐지 뭘까 하면서 두근두근거리면서 다들 방송 대기 탐

주말 오전이라 사람들도 엄청 많았음


시작부터 빵빠레 터지고 막 부부젤라 막 하면서 써프라이즈! ㅇㅈㄹ하면서 막 smol 2D 아메 공중제비 돌고, 엄청 신나는 분위기였음

뭐지? 뭐지? 왜 파티하지? 이러면서 다들 영문도 모르는데 일단 예에에~! 하면서 신났음

오늘 특별한 소식을 들고 왔다 카면서 갑자기 YAGOO live 2D 모델을 들고 나오는데

말이 라투디지 그냥 이 슬퍼하는 흑백 YAGOO 사진에서 어깨가 조금 움직이고 입이 이상하게 움직이는 거였음

자기가 심심해서 한 번 만들어봤대ㅋㅋㅋㅋㅋ

그리곤 무슨 신기능이 있다면서 YAGOO 2D모델에 공갈젖꼭지 물려주더라 ㅅㅂ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걸로 야고가 직접 오프닝멘트같은 거 해주는데 옆에서 smol 아메가 존나 딴짓하고, 야고 모델에 그림그리면서 장난치고ㅋㅋㅋ

다들 그는 신이야!! 그는 신이야!! 이러고 ㅋㅋㅋ


아무튼 그 뒤로 막 자기 방송 밈같은 거 역사 되돌아보듯이 키리누키 보면서 리액션하고, 재현해보고

뭔가 추억 새록새록한 그런 느낌이었음

점점 최근 방송까지 오고 마지막 키리누기까지 보고 나니까

"우리의 지금까지의 여정이 이렇게나 많았구나. 우리 짱이네. 아니 내가 짱인가? 어땠어, 재밌는 시간 보냈어?"

우리는 막 에모이해져 있는데  이러면서 클로징멘트 치려고 하는 낌새 보이니까 다들 '가지마 ㅠ' 이러고


"하하, 난 어디에도 안 가. 난 언제나 1337 우주의 아메일 거야. 다들 알다싶이, 난 탐정이야. 뭐? 아냐, 난 보디 빌더 아니야."

이러면서 갑자기 아메 사실 영국인이라는 루머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아메 합성물을 구매한 친구한테 연락이 없다, 벌크업 어케 했는지 알려줘라 하면서 개소리 타임 잠깐 지나감



"마법 다람쥐랑 말하는 강아지 조사하겠다고 홀로라이브에 잠입하기까지 했잖아. 맞나? 사실 잘 기억이 안나네. 홀로라이브에 온 뒤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음,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나는 탐정으로서 새로운 조사 대상이 생겨서 조금 시간여행을 해야할 거 같아."

뇌정지 존나 옴


"졸업(일본어로 소츠교라고 해줌)을 해야 할 때가 온 거 같아. 물론 오늘 당장이라는 건 아니야."

눈물 존나 나더라. 뒤에 막 이런저런 이유 설명해주는데 잘 기억이 안 나네. 당장 오늘이 아니라 언제 졸업할 거라고 날짜를 말해주는데 시이발 눈물이 존나 나더라. 챈에서 중계도 못하겠고 존나 눈물 나더라. 3D라이브도 아직 못봤는데 야로나 씨이벌 개새끼. 하면서 갑자기 존나 억울해져서 지랄 발광하다가 잠에서 깸.



깨자마자 유튜브 들어가서 아메 채널 확인 하고 홀챈 확인하고 멍하니 천장보면서 겨우 진정했다.

대충 기억나는대로 적었는데 아무튼 내용은 저랬음.

킹시국을 향한 끓어오르는 분노와 나 이정도면 가치코이인가 싶은 의구심을 가지고 현생 살러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