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규모의 방탈출을 하게 됐는데 그때 파트너가 마츠리였음 근데 하필이면 방탈출 테마가 공포였단 말이지? 심지어 분위기도 장난 아니고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직원이 분장해서 점프스케어 까지 해주는 고퀄리티 방탈출 컨텐츠였음 옆에서 사시나무 떨듯이 겁먹은 마츠리 데리고 퍼즐 풀고 하다가 귀신분장한 직원이랑 추격전을 하게 됐는데 그 직원이 튀어나오자 마자 귀를 틀어막을 정도로 마츠리가 비명을 크게 지름 그리고 그대로 주저앉아가지고 별 수 없이 마츠리를 안아올리고 엄청 뛰어다녔음 어찌저찌 해서 탈출 성공하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얘기 나누다가 어떻게 그 작은 몸에서 큰 비명소리를 낼 수 있냐고 물었다가 조인트 까이는면서 꿈에서 깸

마지막에 맞긴 했지만 겁에 질린 마츠리가 너무 귀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