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냐면 교과서 숨기기도 당해봤음

걔네하고도 친했던 내 친구 말에 의하면 재수가 없어서 그랬다더라


근데 성향차이도 확실히 컸던것 같음

고1때 반 애들은 엄청 외향적이어서 막 노는거 좋아하고 맨날 야자 째고 피방 몰려가고 선생님 없으면 철없는 장난 치고 그런 애들이었음

난 구석에 박혀서 조용히 책읽고 음악듣는거 좋아하는 타입이었고


그에 반해 고2때부터 만난 반 애들은 나처럼 얌전하고 조용한 애들이 대부분이었음

선생님이 자습시키고 자리 비우면 진짜로 자습 열심히 하는 애들. 참고로 고1때 반이었던 애들은 그러니까 댄싱클럽을 만들어놓더라 씹 ㅋㅋㅋ

그래서인지 고2때부턴 친구도 많이 늘어나고 나도 좀더 애들이랑 잘 놀게 됐음

어울리고 어울리지 못하는건 집단 성향도 되게 크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