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인크라 레이드에서 코보 텐션 변화를 보고나서,

평소하고 너무 다른 모습에 왜 그런가 하고, 다른 방송(특히 마인크라)싹 둘러보니까

왜 저렇게 된건가 답이 확 나왔음.


일단 마인크라 쪽 문제만 들면,

일단 전형적인 뉴비 꼬접루트긴 했음.

ID서버 소개 방송 때, 동기생 하우스(?) 생기나 했더니 장렬하게 폭사

레이네/리수 방송 같이 하고 나서 남은건 말 한마리와 대충 임시로 지은 말 넣어두는 곳, 그리고 크리퍼 폭사

결과적으로 동기들과는 달리, 마인크라 방송을 하면서 남은게 전혀 없었음. 딱히 튜토리얼도 제대로 된게 없었고.


그런데 이걸 다른 동기의 경우와 연계해서 보면, 코보 특유의 성격이 역으로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


코보 방송이나 성향을 보면

01. 마이페이스

02. 상당히 자기 주도적 욕구

03. 기분파


이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음.

관심을 한몸에 받는 귀염둥이 막내 여동생 상 이라고 보면됨.


즉 그 결과 주변이 뭘 하든 자기가 하고 싶은걸 우선해서 하는 모습이 모임.

제타/리수 때는 제타는 리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집도 건설하고 이것저것 많이 했고

이걸 기반으로 마인크라에 재미를 붙임. 다시 방송을 했을때 집이 번듯하게 증축된 기염을 토하기도 했고.


카엘라/무나 때는 말 안해도 알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입문 루트. 카엘라 자신의 성향에 맞음이 겹쳐졌음.


즉 코보에는 꼭 붙어서 케어해주는 타입이 붙어야하는데, 레이네/리수는 둘다 그런 타입은 아님.

그나마 ID에는 올리나 무나가 그런 타입이지만, 올리 태우고 드라이브하며 놀았을지언정 마크는 같이 못한 비극이 발생함.

결과 앞의 둘 과는 달리, 마인크라를 재미 붙일 기반이 없었고, 이런 타입은 혼자서 마크에 재미 붙이기가 힘듬. 악순환 완성.


그리고, 마인크라에서의 코보는 이 성향이 제대로 들어나는 부분이

얌전히 따라다니거나 하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눈에 보이는 거에 따라 돌진해버림.

그전 방송에서 지하 어두운데도 돌진해서 크리퍼 폭사를 하거나, 앤도라 레이드때는 버섯캐거나 하면서 경로 이탈하거나,

전반적으로 집중을 못하는 산만한 모습을 보임. 즉 지속적인 케어가 붙어있을 필요가 있음


3기생 끼리는, 카엘라(쿨하기 챙겨주는 장녀), 제타(잘놀아주는 차녀)라는 궁합이 맞아서 들어나지 않았던 문제.



그래서 정리하면

01. 코보는 막내 잼민이 여동생 포지션이다.

02. 마인크라 방송때 마다, 남는게 없어서 스스로 흥미를 가질 초반 타임을 놓쳤다.

03. 성격상, 지속적인 케어 타입이 같이 했어야했다.


즉 결론은

코보는 마마가 필요하다.


코보가 유난히 마마를 찾는 것도 자신을 보완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자연의 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