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기하냐면

머리는 까먹어가지고 떠올릴려고 하면 모르는데

뭐였지... 하고 입을 벌리면 혀가 자동으로 숫자 6개를 기계처럼 내뱉음


군번도 마찬가지. 입대한게 몇년이었더라 하고 뭐뭐 다시 까지 말하면 나머지 8개 숫자는 입이 알아서 말해줌

마치 내 슬리퍼 모양을 내 발이 기억하듯 다른 번호가 아닌 저 번호라는걸 내 입이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