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수해서 약대 간 동생이 5수를 하겠다는데 어떡하죠?" 하고


이녀석이 3수해서 연대 갔을때도 만족하지 못한다면서 4수해서 약대 갔는데

이번에는 또 지방에 다니는게 마음에 안든다고 5수를 하겠다고 함

부모님은 이제서야 10년 가까이의 자식 수험생활을 청산하고 마음의 안정을 얻으셨는데...

얜 자기 수험생활로 부모님한테 자기가 끼치는 심적 스트레스를 모르는건지 걍 왜 내 마음을 몰라주냐고 울고 있더라


서울로 돌아오고 싶다는 이유가 결국은 서울 친구들이랑 연인이라는게 나나 부모님 입장에선 황당하고

일반적인 애라면 수험이 무서워서라도 안할텐데 얘는 n수로 성적이 떨어져본 적이 없어서 그것도 무서워하지 않고

부모님의 심적 대미지에 대해 얘기하면 자기가 뭘 하든 부모님이 신경 끄면 되지 않냐는데

그게 그렇게 잘 되면 그게 가족이겠냐고...


진짜 TV프로라도 나가서 서장훈 현실 독설이라도 들려주고 싶다

볼때마다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진짜 있다고??? 싶었는데 그게 우리 가족이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