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하다는 건 내 개인적인 관점에서의 기준임

다른 홀붕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요거트류를 먹을 때 뚜껑에 묻은 걸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서 먹고 버리는 타입이거든


꿈에서도 요거트를 먹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수염 붙인 스몰아메가 튀어나와서는 갑자기 그걸 빼앗더니면 혀끝으로 살짝 핥더니 그걸 냅다 쓰레기통으로 버리는 거임

벙쪄서 바라보고 있으니 의기양양하게 웃고 있는 걸 보고 형용하기 힘든 감정이 들었는데 그 와중에 내 요거트가 없어진겨


옆에서 냠냠 소리 나길래 바라보니 이윽고 들켰다는 표정을 짓고 땀을 뻘뻘 흘리더니 '와루쿠나이요네?' 하고 데헷하는데




어떻게 남이 기대하면서 먹을 간식을 빼앗아먹을 수 있지

그것도 뚜껑 묻은 요거트까지 사실상 고대로 냅다던져버리고?



내 입장에선 너무나도 끔찍한 꿈이 아닐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