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 사이에 체육관에 한 명의 여자를 두고 3명이서 경쟁을 한 모양임.

결국 커플이 하나 탄생해서 같이 술 마셨었는데 남자애가 중간에 통금이라고 집에 감. 그냥 자리 파하려고 했는데 남자애가 형이랑 있는 건 괜찮다고 더 놀아도 된대서 2차를 갔음.

다른 경쟁자였던 회원 하나가 계속 연락이 오는게 보임. 중간중간 카톡이 울렸는데 그러다 여자애가 나랑 있다는 말을 했나봄.

비 오는 날 새벽 2시인데 걔가 나옴.

어이가 없어서

그냥 친구 사이에 새벽 2시에 비 쏟아지는데 친구가 술 취했다고 데리러 나오는게 맞는 행동이냐? 난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닌거 같다. 라고 화를 좀 냈음.

그리고 어제 숙취로 체육관 안 나감.

오늘은 나가야 되는데 솔직히 마주치기 좀 어색함. 남의 연애 관계에 쓸데없이 관여한건가 싶기도 하고...걍 기억 안 나는척 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