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상담원/의사는 환자 옆에 의자아 앉아 있고, 환자는 소파에 누워있는 이미지가

많고, 영화 등에도 자주 나와서 그 이미지는 한국사람들도 이젠 꽤 친숙하지. 


그런데 저렇게 부스 세워놓고 5센트인가 10센트인가 받으면서 동네 아이들 

고민해결사 노릇 해주는 건 고전명작, 찰스 슐츠 옹의 "피너츠" 시리즈의 

캐릭터 루시 반 펠트에게서 나왔음. 

(보통 누가 와서 진지한 고민 털어놓으면 10초짜리 답변하고 돈 받아먹는 악덕야매 상담사... )


예컨대, 



찰리 브라운:  "마음이 너무 우울해..."

찰리 브라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루시: "우울함에서 빠져나오면 되겠네! 5센트입니다." 



피너츠도 갈수록 오래된 만화가 되어가다보니까 젊은 세대들일수록 

모르는 분들도 있고.. 베스퍼가 세워놓은 저 부스를 "레모네이드 부스인가?"라며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길래 함 썰 풀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