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결절 일어났던 게 아직 완치가 되지 않았나 봄

한 달에 2번씩 병원에 가서 진단 받고 있는 중이라는데,

진단 받는 방식이 카메라 달린 호스를 목구멍에 넣는 방식이라서 죽을 맛이래


넣고서는

"
의사: 소리 내보세요
요: 에에엑

의사: 높게
요: 에에에엑!

의사: 더 높게
요: 에에에에엑!!
"

목을 움직여야 상태를 제대로 볼 수 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나 봐.

처음 갔을 때는 진짜 너무 무서웠는데 그래도 지금은 제법....?



빨리 나으려면 계속 코코넨네하고 말 적게 해야하는데 아무래도 수록이라던가 때문에 그러진 못 하는 듯?





지금은 조금씩 약 받으면서 치료하는 중이라고,

그리고 지금 받고 있는 약이 강한 약은 아닌데 그래도 아침 점심 저녁으로 꾸준히 먹어야 하는 약이래.


약 먹으려면 식사를 하고 먹어야 한다는데 세끼 다 챙겨먹기가 너무 자기한테는 무리라는 듯?

아침밥 챙겨먹기 힘들어서 그냥 젤리만 먹고서 약 먹는 경우도 있긴 한데...


실은 아침 밥이랑 약 안 먹고 2끼만 먹는다는 듯








아침밥 챙겨먹기 힘든 이유는 잠에서 깨고나면 저혈압 때문에 바로 못 일어나겠대


(*어렸을 때부터 저혈압 달고 살았음
그래서 어느 두통약은 먹어도 아예 효과가 없다고 전에 말한 적 있음)




일어나면 피가 순환하는 거 같지가 않아서 힘들다고...

(*과거 방송에서 일어나면 머리 아프고 기운이 없다고 한 걸로 기억함)


일어나면 좀비 소리마냥 "우으으으" 소리가 절로 나온대.


죽을 힘을 다 해서 일어나면 일어날 순 있는데 ㄹㅇ로 죽을 거 같다고




잠에서 깨고 침대에서 벗어나려면 30분 정도 있어야하고, 최적의 시간은 1시간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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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얘기는 해왔는데 이렇게 자세히 들으니 진짜 걸어다니는 이비인후과네...


이런 애가 새벽에 발로하면서 비명 질러대고 3,4시에 잔다?
후우.... 진짜 개빡통 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