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가 4th 페스까지 살 쪘으면 좋겠다

대기실에서 '어... 작년엔 이렇지 않았는데'라며 살쪘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니 격렬한 춤사위에, 마치 메아리 마냥 따라오는 마찰이 느껴지자

마음으로는 이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도, 몸으로는 춤을 춰야만 하는 자신의 모습이 마치 스스로가 조르고 있는 것 마냥

얇은 책에서 숱하게 나오는 스토리지만, 스바루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금 몸이 달아오르는 것이 아이돌로서 느끼는 흥분인지, 여자로서 느끼는 흥분인지 혼란에 빠진 스바루는

대기실에서 자신을 달래고자 스르륵 팬티를 내리지만 다음 차례라는 소리에 급하게 나가게 되는데

결국 스바루의 춤사위에 인장강도를 넘어선 멜빵이 명을 달리하고

핫팬츠가 훌렁 내려가며 양자역학적 파동함수가 붕괴하여 그 안에 감추고 있던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관측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