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성배전쟁의 유일하게 사지멀쩡하게 생존한 생존자

심지어 일본에 가는 담보대신에 마력각인도 타인에게 맡겨두었기때문에 진짜 홀홀단신 맨몸으로 도전한 상태


이대로 영국에 다시 돌아가면 온갖 관심종자들이 자기에게 몰려들것이 뻔하기에 그대로 잠적

일본에서 영국까지 도보로 이동하자 그때쯤이면 잠잠해지겠지?라는 미친생각을 저지르게 됨


인생의 겸허함과 오만한 생각,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앞뒤 안가리는 자신감은 이때 더욱 가다듬어짐


이후 돌아와보니 주인을 잃은 스승의 교실은 풍비박산 나있고, 개판 5분전이어서

다시 돈을 빌렸던 자칭 친구에게 돈을 융자해서 교실을 사들이고 

교실운영권자의 권한으로 남아있던 스승의 연구성과를 정리해서 재집필하여 기사회생시킴


이후 스승의 여동생이라는 작자가 와서는


1. 지금 천문학적인 빚이 우리 가문에 쌓여있는데 갚아라 > 스승이 뒈진건 어느정도 내 책임도 있으니까 ㅇㅋ

2. 기원탄인지 뭔가때문에 각인이 산산조각나서 걸레짝인데 수복할때까지 도와라 > ㅇㅋ

3. 니 내 후견인하고 오빠라고 칭하고 다녀라 > 오빠는 그렇고 후견인은 해줌. 로드 엘멜로이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는 것은 황송하므로 2세라고 하겠음


3가지 요구를 들먹이며 그대로 빚쟁이 카이지 신세로 전락




추가로 자기자신의 마술실력은 형편없지만

마술에 대한 열의, 그 근본적인 부분을 파악하는 역량은 뛰어나서, 온갖 재능 넘치는 애들이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교실로 몰려들고 문제아 집단이 된 것이 현재의 교실


쉽게 예를 들자면 2세는 뼛속까지 문과 마인드인데, 마술의 체계는 이과체계인것

그래서 남들이 하는 매우 쉬운 이과 공식도 쉽게 풀 수 없음


대신 2세는 이과 방정식을 처음 구현한 사람이 어떠한 심정으로 이런 방정식을 그리게 되었는지, 혹은 경위로 쓰게되었는지를 조금만 흝어봐도 파악함.


보통의 마술사는 뼛속까지 이과라서 이 "작가의 심상을 파악하시오" 같은 문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함


문제는 마술은 이 작가의 심성이나 역사를 파악한 순간, 바로 비밀스러운 기밀정보에서 별것 아닌 정보로 그 위상이 내려가기때문에 보수적인 마술사들은 엘멜로이를 무척 싫어함


처음 오픈소스 운동이 일어났을때를 생각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