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방에서 세상의 모든 도덕을 훌훌 털어버리고 발가벗은 채로 자가발전 돌리고 있는데

컴퓨터 켜지는 소리와 의자 삐걱이는 소리에 마키나쟝이 깨서 내 방을 살짝 열었는데

그 작은 틈으로 나의 짐승같은 모습과 우뚝 선 아침 시계탑을 보고서는

'헉... 형아야 저렇게 훌륭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던 거야? 내 거랑은 전혀 달라... 궁금하니까 한 번 만지고 싶어♥'

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 개꼴림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