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くありうむ。(아쿠아리움) 번역 모음 (매 게시글마다 갱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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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한눈에 보기)



(프롤로그)
(챕터 1)


[누나의 마음 고생, 동생은 모른다] (2)


[생일 대작전!] (1)


[생일 대작전!] (2)


[생일 대작전!] (3)


[생일 대작전!] (4)


[운명의 밤] (챕터 1 엔딩)

(챕터 2)



[새로운 일상] (2)


[들뜬 기분]


[출항... 했어..?]


[고양이 패닉!] (1)


[고양이 패닉!] (2)


[좋아하는 공유]


[주어진 시련]


[역시 누나는 큰일이다]


[출발 당일]


[아가씨(아님)] (1)



* 시작하기에 앞서 


- 본 게시글은 엔터그램 본사에서 "스크린샷 이외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선에서" 번역 가능이라는 공식 답변을 받은 후 번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arca.live/b/holopro/65311602


- 게임의 내용이 포함돼있기에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사진의 분량이 매우 많기에 데이터 사용 시 유의해주세요. 


- 챕터 2 이후~엔딩 파트는 공식 답변에서 "해도 된다"라는 답변을 받아도 어떤 형식이던 간에(리뷰 형식이던)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못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답변 받아도 규정 사라지기 전 까진 진행 할 생각 없음)


>>12/16일자로 챕터 2 이후 내용 언급 금지 답장 확실하게 받음



- 의역이 굉장히 많기에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등장인물마다 말풍선 색을 입혀뒀기에 다크모드로 읽어주세요.


- 타 커뮤니티로 퍼가는 행위는 자제해주세요.



아쿠아


"후와아아... 모든 가게가 빛나보여요... 예쁜 식기에, 보석에..."



"여기에는 옷과 액세서리, 시계까지 팔아요! 게닫가.. 모두 세세한 세공이 되어 있어서..."



"이 시계의 가격은.... 에엣, 이렇게 제로가 많아?! 내가 평생 일해도 살 수 없잖아..."



"우와, 대박. 이 모자 꽃이 살아 있구나.. 말라버리면 어쩌지.. 바꾸나? 아깝다.."



"어, 이 드레스 천이 너무 얇잖아. 에, 이거 드레스가 아니라 잠옷인건가? 왠지 야하네~



어느새 아쿠아 씨의 말투는 평소와 같아졌고 천진난만한 행동도 합쳐져 귀족다움이 사라졌다.



주의하는 게 좋지만 빙글빙글 변하는 표정을 더 보고 싶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쿠아 씨가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 유리 케이스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며 자신의 복장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아쿠아


"하면 안돼. 이렇게 떠들고 다니면 귀족답지 않겠지... 좀 더 침착하지 않으면.."



"이렇게 등을 펴고 가만히 있으면 조금은 귀족처럼 보일 수 있을까.."



테오


"네, 드레스도 너무 잘 어울려요."



아쿠아


"또 그렇게 적당히 칭찬하네요.. 저, 그렇게 가벼운 여자는 아니에요."



테오


"적당한 게 아니에요. 진심으로 예쁘다고 생각해요."



아쿠아


"그러니까 그런 칭찬이.... 하아, 됐어요. 조금만 더 나아가죠."




아쿠아 씨는 귀를 붉힌 채 나와 함께 한참을 걷는다.



아쿠아 씨는 귀를 붉힌 채 나와 함께 한참을 걷는다.


거리 중심부에 가까워지자 주변에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느닷없이 아쿠아 씨와 어깨가 맞닿았다.



테오


"아가씨? 조금 휘청거리는 것 같은데 괜찮아요?"



아쿠아


"잠깐, 걷기 힘들어서.. 그다지 굽이 높은 구두, 신지 못해서..."



테오


"그럼 좀 더 제 몸에 기대세요. 조금은 편해질 것 같다고 생각해요."



아쿠아


"그치만, 무겁다구요?"



테오


"무겁지도 않고, 아가씨에게 무리를 줄 수도 없어요. 자, 일로 오세요."



나는 팔을 벌리고 아쿠아 씨에게 가까이 대고 잡으라고 재촉한다.



아쿠아 씨는 망설이는 듯 하다가 이윽고 내 팔을 꽉 잡았다.



아쿠아


"어떤.. 가요. 역시 무거워요?"



테오


"아니요, 오히려 너무 가벼워서 걱정이 될 정도에요. 밥은 잘 먹고 있어요?"



아쿠아


"먹고 있어요. 오히려 너무 맛있어서 과식할 정도에요."



"친가에 있을 때는 훨씬 허술하고 싱거운 요리들만 했으니까요."

 


테오


"하하하, 아가씨가 농담을 잘하시네요. 귀족들이 그런 걸 먹을 리가 없잖아요."



갑자기 원래대로 돌아와 버려서 나는 황급히 속임수를 썼다. 



아쿠아 씨도 이런 표정을 짓지만 이내 가슴을 젖힌다.



아쿠아


"무, 물론 농담이죠! 당신은 너무 당황스럽게 하네요. 귀족들이 그렇게 허술하게 살 리가 없잖아요."



"오-호호호호, 오-호호호호!"



짐짓 큰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진다.



짐짓 큰 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진다.


주위 사람들은 놀란 채 아쿠아 씨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시선을 눈치챘는지 아쿠아 씨의 기세가 점점 사그라들었다.



아쿠아


"오, 오-호호호.... 오-호호호...."



"으으.. 주인님, 저 이제 안 될지도...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아요.."



테오


"괜찮아요. 좀 주목받았지만 다들 금방 잊어버려요."



아쿠아


"그럴까요... 괜찮을가요.... 걱정되네요.."



의기소침해진 아쿠아 씨를 기운내게 하려고 주위를 둘러보니 간판 하나가 눈에 띄었다.



테오


"아쿠아 씨, 제과점이 있어요. 들르지 않겠습니까?"



아쿠아


"엣, 제과점?!"



테오


"네, 쿠키나 케이크를 사는 것 같네요."



아쿠아


"후와아... 대단해, 보물산 같아..."



아쿠아 씨는 입을 벌리고 눈을 반짝인다.



하지만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표정을 다잡았다.



아쿠아


"안 돼요. 우리에겐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요. 들를 시간이 없어요."



테오


"조금은 괜찮아요. 가게 안에서 식사도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들렸다 갑시다."



아쿠아


"그, 그치만, 으으.."



아쿠아 씨가 고민하기 시작한 그 순간 배고픈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쿠아


"으으으으으으읏~!!!"



테오


"음.... 조금 먹고 가죠, 괜찮겠죠?"



나의 제안에 아쿠아 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화면 전환중~



아쿠아


"하아, 너무 맛있었어요. 너무 달콤한데 바삭하기도 해서... 최고의 쿠키였어요."



"달달한 거로 배를 이만큼 채우니... 행복해..."



아쿠아 씨가 황홀한 미소를 짓는다.



배를 울린 충격에서 벗어난 것 같다.



테오


"그럼 탐문을 시작할까요? 거리에서 일어나는 다른 정체를 밝혀내야 합니다."



아쿠아


"그렇죠. 왜 거리 사람들 사이에서 프랑수아 가문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는지 알아봐야 해요."



"이유를 밝히고 해결하기 전 까지는 집에 못 가요."



테오


"다음에는 뒷골목을 걸어서 특이한 점이 없는지 알아봅시다."



~화면 전환중~



뒷골목을 걷기 시작한 지 십여분 후, 아쿠아 씨가 주위에 눈짓을 한다.



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