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이었다.

엄청나게 큰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소한 일이 아닌 것이 일어난 것이다.

"에, 스이쨩 머리 짧아!"
"아? 어.. 기분으로 한번 잘라봤어."

바로 스이세이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정도로
머리를 숏컷으로 자른 것이었다.

"뭔가 긴 머리를 정리하고 싶은데 말이지~
그래도 단발은 좀 마음에 안 들어서
단번에 잘라버렸어."

"헤에, 확실히 스이쨩은 숏컷이 어울려"
"분위기가?"

간단한 이야기로 끝낼 수 있었던
이야기거리였다.

하지만 미코의 장난끼가...

다른 방향으로 바꾸었다.


"그야 스이쨩은 가슴 작으니까
머리도 짧으면 미소년이잖아~"

웃음기 가득한 말투로 말한 미코는
일단 말하고나서 스이세이를 바라보았다.

"흐응..그래?"

그 말을 들은 스이세이는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하고 미코에게 다가갔다.

"ㅇ..에...폭력은 안돼 스이쨩..!"
당황하는 미코는 양손을 휘두르며
저지하지만 스이세이는 묵묵히
미코를 벽으로 몰아세울뿐이었다.


"스..스이쨩.."

스이세이는 벽쿵을 시전한뒤 말했다.

"그럼, 여자와 남자만 할 수 있는
놀이를 한번 해볼까?"

"엣..."

미코는 스이세이의 말투와 분위기에 느꼈다.
이것은 장난식으로 뿜어낸 살기와 같은
농담이 아닌 진담이라고.


"바, 바보! 여긴 사무실이라고! 그리고
우린 비지니스잖아!"

"흠, 무슨 생각을 한걸까나..
나는 그저 놀이라고 했는데."

"니에.."

스이세이는 귀에대고 속삭였다.

"...뭘 생각한거야? 말해볼래..?"
"힉..?"

미코는 이 상황을 벗어날 수는 있었다.

힘이 밀리지만 격하게 저항을 한다던가
본사이기에 소리를 질러 스이세이를
당황하게 만들수도 있었다.

하지만 미코는 그걸 알고있음에도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두려워서 몸이 굳어버린걸까.
아니면...원하고 있는 것일까.

"...대답이 없네. 그럼 뭐,
뭘해도 된다고 받아들일게."

"ㅈ, 잠..!"

스이세이는 미코의 말에 멈추지 않았다.
조용히 미코의 옷을 벗ㄱ..




시발련아----------!!!!!!!!!!!!!!!





헤붉!!!!!!





한심한 홀붕아.
몇번이고 정지를 먹었으면
정신을 차려야지.

꼴리지도 않는 야설로
컷당하면 쪽팔리지 않겠냐?



나? 알 필요는 없지만 궁금하면 말해줄게
완장은 아니지만 규정을 어길만한
내용이 나오면 막는 데빌헌터...가
아니라 자경단이야.

너희들도 짤 올릴때 규정에 금지된 것을
노출시키거나 이런 똥글을 쓰지않게 조심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