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꼬오시 : 특정한 누군가의 팬이 되는게 아닌 소속사, 회사 전체의 팬이 되는것


가끔 한명한테 올인하는 사람들이 부러울때가 있음.


나도 누구누구랑 사귀고싶다 누구랑 결혼하고싶다 이런 망상이야 하지. 근데 가치코이는 진심이 되는 사람들이잖아? 그렇게 내 마음과 열정을 다 쏟아넣을수 있는 '나의 스타' 가 있다는건 좋은거같음. 


난 뭔가 그런사람들에 비해 한걸음 떨어져있다고해야할까, 나는 한 사람 한 사람도 좋지만 여러 홀멤들간에 서로 어떤 관계를 갖고 어떤 세계를 만들어가는가를 좋아하거든. 그러다보니 개인방송보다 콜라보방송을 더 많이 찾아보게되고 방송 외에서도 멤버들끼리 오프라인에서 뭘 했었는지, 어떤 에피소드가 생겼었는지 듣는걸 좋아함. 내가 빨간약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런부분인거같아.


어떻게보면 내가 극심한 현실주의라서 스스로 좀 팬심이 부족하다고 느낄때도 있음. 정성껏 준비된 무대위의 멤버들을 보는것도 좋지만 난 무대 뒷부분을 더 좋아하거든. 관련일을 했었어서 가끔 공감되는 부분도 생기기도 하고... 그래서 멤버들이 방송과는 관련없는 일상관련 토크를 할때나, 행사같은게 끝나고 뒷 에피소드들을 풀어주는걸 유난히 좋아하기도 함. 


난 이런걸 팬심이라고 부를수 있는걸까 생각이 들음. 정성껏 준비해준 무대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다른 부분을 보고있으니까... 뭔가 음흉한거같고... 징그럽고... 그렇다고 내가 선을 넘어서 침범하려는건 아니다? 어느쪽이냐 하면 반대로 난 그 무대 뒤로 넘어가는 선을 지켜주고싶은거라... 비유하자면 '홀멤들 수영복의 천보다 그 천을 버텨주는 끈' 이 되고싶은 거야. 그리고 내가 그 끈인 이상 절대 풀리는 일은 없겠지.


가치코이 떡밥이 있길래 갑자기 뒤늦게 탑승해봤음


p.s 스타즈 요즘 콜라보활동 많이 늘어난거같아서 기쁘다


p.s2 내 앞에 유니콘의 유자만 보이면 가서 찢어죽인다 정신적으로 모자란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