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이후로 거의 1년만에 스파링 뛰었는데 격한 운동이 오랜만이라 체력이 순식간에 바닥을 침.

영상으로 보니까 진짜 서 있는 것도 힘들어 보이고 가드도 못 올리고, 곧 쓰러질거 같이 비틀거리면서도 끝까지 휘두르더라.

아직 나한테 이 정도의 투지가 남아있구나 하는 마음에 뭔가 울컥도하고, 잃어버렸던 자존감이 채워지는 기분이야.

집에서 맥주 마시는데 이렇게 시원하고 기분 좋을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