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나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라는 말을 1도 믿지 않는다. 무소식은 그저 무소식일 뿐이고 결국 누군가가 이야기해주고 소식을 전해주고 나서야 무소식이 희소식인지 아니면 비보인지 판명이 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달리 말하자면 무소식일 때 그 무소식을 의식하는 순간 그것이 비보가 되지 않을지 하는 걱정과 불안감에 쉽게 빠지는 편이다. 특히 지금처럼 홀멤 전원을 하꼬오시 개념으로 응원하고 있으니까 소식이 없는 애가 여러 명이다보니 그 불안이 상당한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게 현실이야.



물론 의식하지 않을 때는 비교적 차분한 편이고 일상생활에 지장있는 것도 아니라서 누군가가 보기엔 참 쓸데없는 걱정이다 싶겠다 생각은 하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건 하는 거고 솔직히 소식이 없다가 갑자기 검은 화면 흰 글씨으아아아아아아ㅏ아아ㅏ아아



흐흠. 그렇다고 소식을 전하지 못할 상황에서까지 무리하게 소식을 알려달라는 건 또 아니다. 특히 코로나와 같은 질병 요양일 때는 오히려 소식이 좀 없었으면 해. 회복에 전념하고 건강하게 돌아와준다고 해주기만 하면 돌아올 때까지 아무 소식 없더라도 덜 걱정이 되지. 다만 그게 좀 길어지면 회복이 좀 더디구나 하면서 도로 불안하고 걱정되고. 그래도 쉴 땐 착실히 쉬어서 본인 건강도 챙기면 참 좋겠다. 물론 그렇게 쉬어도 괜찮으려면 본인들만이 아니라 소속사의 케어나 팬들의 응원도 같이 필요하겠지.



아무쪼록 지금 질병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요양하는 애들이 잘 회복하고 돌아와줬으면 좋겠다. 절대로 무리하지 않고, 본연의 컨디션으로 방송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돌아올 때까지 괜찮을까 걱정하며 노심초사는 하겠지만 일상을 놓으면서까지 우울해하지는 않고 있을테니까. 돌아올 땐 돌아온다고 한 마디만 해주렴.



슈퍼챗 보낼 돈은 없지만 가서 오카에리 정도는 써줄 수 있는 리스너가 여기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