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털들이 죄다 침엽수 잎처럼 되고 뼈가 반쯤 묘목이 되기는 했는데 파우나는 청초가 맞다고 생각한다.

겜창이고 게임 하다가도 인간방패처럼 좀 섬뜩한 이야기도 하고,

장난을 잘치는 자연마망이기도 하고,

싸닥션을 좋아하고,

박자 강간을 즐기고,

새플링들에게 은근슬쩍 가스라이팅을 하고,

해괴하거나 엉뚱한 이야기 좋아하고,

EMO랑 지뢰계 좋아하고,

능청스러운 면이 많긴 하지만 파우나는 청초가 맞다.

아니 능청스러운 면이 미칠듯이 귀여운거라고.

참고로 절때 뇌가 파우나의 고로쇠물로 절여져서 하는 이야기 아니다.

이글을 보는 홀붕이들도 청초한 자연마망의 새플링이 되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