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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없고 기도 약하고 잘하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A쨩

감수성 예민할 고1 시절에 처음 만난 친구 토키노 소라

아이돌을 꿈꾸며 반짝반짝한 스테이지에 오를 날을 고대하는 그녀

A쨩도 한없이 맑고 밝고 순수한 그녀에게 서서히 이끌리는데


그러나 이제 겨우 이름없는 고딩이 할 수 있는 거라곤 그저 지하 아이돌뿐

힘겹게 웃으며 괜찮다고 말하지만 전혀 괜찮지 않아 보이는 소라

걱정하는 마음에 용기내어 쫓아온 A쨩의 눈에 비친 것은

차마 입으로 표현할 수도 없을 정도로 험한 일을 겪고 있는 친구의 모습


끝내 흐느끼면서 아이돌의 꿈을 꾸었던 자기 자신마저 부정하는 소라

A쨩에게 과거의 내 자신을 뜯어말려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까지 말하는데

불현듯 불길한 예감을 받았지만 귀가하는 소라의 뒷모습을 붙잡지 못하는 A쨩


다음날 A쨩은 아침 뉴스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고...

텅 빈 친구의 자리 위에서 그녀를 부르는 의문의 하얀 생물은

마법 같은 제안을 하게 되는데...









토키노 소라. 아이돌 하고 싶지?

어...? 으응, 마, 맞아. 그... 이름이...?

...친구A라고만 부르도록 해.

응... A쨩...이라고 하는 건 괜찮을까?







타니고 사장님, 여기 제안서 검토 부탁드립니다.

...?! 고등학생이 이 정도로 구체적인 정보를 어떻게...

통계입니다.

통계... 그렇군요... 앞으로 미래에는 메타버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2년 후 이 도시에 코로나19가 찾아올 겁니다.

......??

제 목표는 여기 토키노 양을 아이돌 데뷔시키는 것뿐입니다. 그 후에는 사장님께서 원하시는 비즈니스를 하시면 됩니다.

캐릭터 비즈니스... 그렇군요, 제 마음을 들킨 것 같아요...

......

역시 혼자서는 어렵겠지만, 여기 두 분과 함께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저녁식사 같이 하실까요?







내가 미래를 바꾸겠어.

몇 번이고 반복하겠어.

이 모든 건, 토키노 소라, 너를 위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