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음


예전에 로지텍 MX 마스터였나 애니웨어였나 그런 것도 썼었는데
더블클릭 나는거 고쳐보겠다고 호기롭게 뜯었다가 기판 조져버린 이후로 한동안 G102만 썼음
근데 다들 알다시피 이 놈 더블클릭 미쳐버려서 몇 개 갈아치우고 안되겠어서
납땜해서 수명 연장도 시키고 했는데 최근에 그렇게 고친거 몇 주 안되어서 또 더블클릭남 미친. 처음에 샀던건 더 오래썼던 것 같은데 왜 점점 수명이 주는 것 같냐

그 와중에 잠자리 마우스가 그렇게 좋다길래 R1 프로맥스 주문하고 2주만에 받음
무게가 진짜 미친듯이 가볍더라. 마감도 이 값에 이 퀄리티라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30분 써봤는데 적응 못 할 것 같아서 바로 당근 올림ㅋㅋ

내가 움직이는거랑 커서 움직이는거랑 뭔가 다른 애매한 느낌 + 정지가 잘 안됨.
다들 잘만 쓰는거 왜 그런가 했는데 단순히 내가 고감도 유저라 그런게 아닐까 싶음... 아마도.
프로그램 깔아서 보정 설정 껐다켰다 해도 마음에 안 들어서 걍 놓아주기로 함
손목건강 생각하면 감도 낮춰서 잠자리로 적응하는게 좋을 것 같지만, 반평생 고감도로 쓰는게 익숙해서 팔로 책상 넓게 써서 에임 맞추는게 쉽지가 않더라 겜을 접는게 빠를 것 같아서 포기함.
뭐 손목만 생각했으면 버티컬 마우스를 샀겠지 


대신에 버튼 많으면 작업이나 게임 할 때 좋을 것 같아서 G502 X 유선 5.9에 쿠팡에서 샀고 결론적으로 만족중임.
무게 G102랑 비슷하고 비대칭이라 손목도 비교적 편함
광축이라 클릭압이 높다는 얘기가 많던데 비교해보니 살짝 높긴 하지만 나한테 큰 차이는 아니었음.
이 정도 차이로 더블클릭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무조건이지 G102 몇 개치를 갈아먹었는데 하
건초염 걸릴거같으면 왼쪽 버튼 위치 옮겨버릴거임 버튼 남아돌기도 하고..

한 가지 가운데버튼 굴리는게 지금까지 써본 마우스 중 제일 뻑뻑한 느낌인게 좀 아쉽긴한데 무한휠 기능 적극 활용하려고 함 가운데 버튼 클릭도 새탭으로 열 때 자주 썼는데 다른데다 할당하니 아주 쾌적해짐
보조버튼들은 광축 아니래서 더블클릭 난다고는 하던데 난 옆에 버튼들 더블클릭 날 때까지 한 마우스를 써본 적이 없어서 아직까진 만족중임. 

계속 쓰니까 좌우클릭 클릭압 높긴 한듯 이거만 아니면 평생 쓸거 같은데... G102도 클릭압 낮다고 하던데 좀 낮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것보다 높으니 흠.. 일단 더 써보고 안될 것 같으면 엄지버튼 왼클릭으로 바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