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레이 페스 커뮤는 진짜 시작부터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이벤트 커뮤랑 연계되지않는 페스 커뮤답지않게 되게 진지하고 중요한 내용이라서 깜짝놀랐음.



시작부터 '히라시마 에리카' 라는 사람과 살갑게 대화를 나누는 레이의 과거 회상.


레이가 막 댄서에서 아이돌로 전향했을떄의 시점인 듯.




그리고 현재.

어느 방송에 나갔다가 에리카의 이름을 보고 반가워서 말을 거는 레이.

에리카는 현재 유명 아티스트의 백댄서로 활동하여 꽤 성공한 듯.




그런데 그걸 이제야 알았냐며 역시 높으신 아이돌께서는 자기같은건 안중에도 없었던거냐며 마구 비난함.


일단 이러고 헤어진 상태.




누구랑 얘기한거냐는 매니져의 물음에 과거 댄스 동료인 히라시마 에리카라고 레이가 설명해줌.


댄서 시절에 자신의 최고의 라이벌이었으며 서로 우승 경력을 계속 나눠가질만큼 팽팽한 실력차이였다는 모양.


이번 커뮤에 처음으로 등장한 설정으로 아는데 시작부터 다짜고짜 실명이랑 목소리 붙어서 나와서 많이 놀랐음.



레이는 에리카와 더 얘기를 나눠보려고했지만



그런식으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이 짜증난다며

아이돌은 팔랑팔랑한 옷을 입고 대충 호응해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원색적으로 비난함.




아까도 서니피스의 레이라면서 자기소개한것도 정말 짜증난다고 말하는 에리카.







너가 인기를 얻기 위해 돈을 쫓아서 댄서를 버리고 아이돌로 가버린거 잘 봤다고 비아냥버리는건 덤.


레이는 의사가 되라는 부모님에 반발해 스스로 댄서가 되기 위해서 부모의 지원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접 생계를 꾸렸기때문에

댄서에서 아이돌로 전향한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에게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 겸사겸사 수입 때문이었는데


꽤나 정곡을 찔려버린 레이.





급기야 너는 그렇게 아이돌로 도망친거라는 말까지 들음.


에리카가 말하길 자신은 너처럼 도망치지 않고 피를 깎는 노력을 통해 댄서의 위치에서 성공한거고

실실 웃으면서 호응을 받는 너랑은 다르다고까지 말하는 에리카.






그럼 서니피스를 비롯한 우리들이 노력하지 않은거냐고 레이가 되묻자

"사실이잖아." 하고 답하는 에리카;;;


이후는 더 얘기해봤자 싸움만 일어나고 진전이 없었다고 말해주는 레이.


자기뿐만 아니라 서니피스를 바보취급해서 매우 분노한 레이.




그리고 다음날 매니져에게 자신이 댄스 대회에 참전하는걸 승인해달라고 말하는 레이.

당연히 에리카도 참전하는 대회.




모두를 모욕하는건 자신이 용서할 수 없기에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싶다는 레이.


결국 허락해 줌.



역시 빡시게 연습 중.




단순히 상위 입상이 아닌 반드시 에리카를 꺾고 우승해야된다고 말하는 레이.




자신은 댄스 대회에 있어서 공백이 있었으니 더 연습해야된다고 말하는 레이.


그 공백을 전혀 못 느꼈는데...하고 독백하는 매니져는 덤.




며칠동안 계속 밤 늦게까지 연습 중.


그러나 레이는 자신의 댄스에 있어서 뭔가 계속 위화감을 느끼고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


그러자 매니져는 지금 레이의 댄스는 너무 괴로워보인다고 말해줌.


그러자 자신을 돌아보는 레이.


매니져 역시 레이가 댄스 연습을 하는 것을 우연히 보고 길거리 캐스팅을 한 것이기에

그 차이는 누구보다 느낄 수 있었을 듯.





레이는 무엇때문에 그 대회에 나가는거냐는 매니져의 말에

아이돌의 대단함을 보여주고싶은거라면서 단순히 이기는 것이 아닌 아이돌로써 승리할것을 마음먹음.


모두에게 빛남을 전하는 댄스가 레이의 댄스였기에 위화감도 해결.



댄서들의 대회에 아이돌이 오니까 주변 반응도 그닥 좋지는 않음.





에리카가 참전한 것을 확인한 레이.






마치 아이돌 무대에 선 것처럼 스스로를 소개하고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레이.




그렇게 레이는 지금의 자신이 선택한 '아이돌로써의 레이' 로 대회에서 우승함.




자신은 서니피스로써의 댄스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는 레이.




레이에게 자신의 패배라고 순순히 인정하는 에리카.


하지만 여전히 자기가 아이돌에게 지다니! 하면서 분해하는 모습을 보임.

그러자 에리카는 왜 그렇게 아이돌을 싫어하는거냐고 레이가 물어봄.




자신의 최고의 라이벌을 아이돌이 빼앗아가버린게 정말 싫었다고 말하는 에리카.


레이가 에리카를 최고의 라이벌로 여겼듯이 에리카 역시 레이를 최고의 라이벌로 여기고 있었던 것.

그러나 레이가 갑자기 아이돌로 전향하면서 댄스 대회에서 모습을 감춰버리자 허탈감이 대단했던 모양.


이전 발언이 좀 심했긴하지만 대충 뭔 심정인지는 이해가 가서 좋았음.





그리고 레이에게 정말 댄서로 돌아올 생각은 없냐고 다시 물어보지만

자신은 서니피스가 정말 소중하다고 말하자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며 응원해 줌.




그리고 레이는 우승도했고 에리카와의 앙금도 다 해결해서 긴장이 풀렸는지


갑자기 뜬금없이 매니져에게 지금 자기보고 반했냐고 물어봄 ㅋㅋㅋㅋ


너무 뜬금없어서 에? 하고 되묻는 매니져는 덤.





그러자 바로 정신이 돌아와서 자기가 잠깐 너무 텐션이 올랐던 것 같다고 둘러댐.




그러자 레이보고 얼굴이 빨갛다고 지적하는 매니져 ㅋㅋㅋㅋ


이건 분명 일부러다...




됐으니까 빨리 돌아가자고 말하는 레이를 끝으로 커뮤는 종료.





자기도 사실 대회에 나가면 긴장도 하고 그런다고 말하는 레이.





그런데 매니져와 같이 있으면 긴장이 별로 안 느껴진다고 말함.




앞으로도 자기들을 쭉 지켜봐달라고 말하는 레이.





그렇게 홈 화면 커뮤 끝.


레이는 이제 메인 스토리에서 굵직한 갈등은 어느 정도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댄서 시절 내용을 가지고 갈등을 끌어다올줄은 생각도 못했음.


아마 레이가 역대 가장 심하게 멘탈적으로 상처받은 커뮤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마지막은 역시 레이다운 마무리를 보여주는

이번 커뮤도 역시 맛있는 커뮤여서 매우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