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에 앰창 글 많이 달리던 게이다.


내 인생이 실제로 기울어 가는지는 모르겠는데 기울어 가는 느낌이다.


나쁜 일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좋은 일만 있었다고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잘나가는 이야기만 들려오는데 나는 그냥 변하지 않고 소소하게 좋은 일을 경험하면서 수명을 줄이며 기울어 가고 있는 기분이다.


그러다 보니 모든 대상으로부터 열등감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나보다 대학 한참 못 간 친구도 대학에서 벌써 선배한테 밥 얻어먹으니까 내가 아싸라는 열등감 느껴지고

대학 한참 못 간 다른 친구도 고딩때 연애한거 생각하니까 내가 지능이 딸려서 노력해야만 대학갈수 있는 걸로 느껴지며

실험하는데 조원들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내가 개 패급이라서 하는 행동으로 느껴진다.


심지어 야짤을 봐도 저렇게 우월한 종자의 부류는 내가 절대로 접할수 없다는 느낌과 우월함이 부러워 열등감이 들어 요즘 딸도 치고 싶은 마음이 거의 들지 않는다.


물론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절대로 열등감을 느낄 상황이 아니다.

오히려 위의 2경우는 반대 일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열등감과 패배감이 느껴진다. 그냥 모든 것이 불편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사람이 열등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이게 끝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다.

작은 열등감이 다시 열등감을 불러와서 점점 커진다.

이게 어느 선을 넘어가면 내가 컨트롤 할 수가 없다.


페미들이 이해되기 시작한 것 같아서 내가 너무 싫다.


페미들을 인정해 달라고 하는 끔찍한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절대로 아니다. 

나도 페미 싫다.

나처럼 몰락하지 않게 멘탈 관리 잘하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