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기원이라고 해봐야 이집트에서 어느 순간 인류에게 길들여졌다는 추측밖에 없다


즉 고양이는 어느순간 스리슬쩍 인류사회에 침투한거다


세상에 가축화된 동물은 많지만 고양이가 특히 귀여움받는 이유는 


귀여운 외모 + 조용함 + 손이 덜감 + 쥐를잡아 보탬이 됨과 같은 이유다


즉 이렇게 인류의 마음에 쏙 들 조합만으로 이루어질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은 희박하다



그럼 왜 이녀석들이 인류에게 침투해서 사느냐


간단하다


그들의 행성에는 고양이 캔이 있었지만 그걸 딸만한 기술력은 발달하지 못했다


따라서 그들은 우주에서도 가장 호구잡이 하기 쉬운 인류를 발견하고 아무것도 모르는척 인류에게 다가온거다


이미 과학자들은 고양이들이 사람말을 알아들으면서도 단지 따를 생각이 없을 뿐임을 밝혀냈다


게다가 간간히 그들은 자신을 못살게 구는 인간을 기억하고 앙갚음을 한다


이제 조금만 더 기술이 발전해서 사람의 도움없이 고양이들 스스로 캔을 깔 수 있는 기술이 나온다면


고양이들끼리의 신호에 따라 밤새 자는 주인의 얼굴 위를 깔고 앉아 질식사시키고 지구를 빼았을 것이다


이제 시간이 머지 않았다. 우리는 당장 단또들을 향해 손을 써야 한다








최후의 순간에 나만큼은 살아남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츄르를 바치자


애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