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검은 색 고양이들 많은데, 내가 검은 옷만 입고 다녀서 그런가 얘네들이 동족인줄 알고 몸 맨날 비비러 오더라 다른 색 고양이는 다 피하는데 예전에 한번 비 ㅈㄴ 씨게 올 때 그 때가 나 고3이고 좀 우울할 때였는데 한 밤 10시였음. 아직도 그 고양이의 얼굴이 잊혀지질 않음. 그 뭔가 눈으로 딱 "피곤해?"하는 듯이 날 보더라. 그래서 공부도 ㅅㅂ 말아먹고, 집도 가기 싫어서 그 때 고양이가 갈때까지 우산들고 있었는데, 계속 다리 사이를 비비면서 왔다갔다 하더라고 그때 고양이가 아직도 마을에 있어서인지 모르겠는데 검은색 고양이가 우리동네에 2,3마리인가 있거든 걔네들은 나랑 눈 마주치면 야옹 한 번하고 나 다리 한번 비비고 가더라. 최근에는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심해서 닿았을 때, 아 뭐해 하면서 내가 나왔거든. 이거 삐질까...?